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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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결승전' LG-삼성, 잠실에서 후반기 첫 맞대결

기사입력 2009.07.27 17:26 / 기사수정 2009.07.27 17:2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후반기 첫 3연전. 4일간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한 걸음이라도 먼저 치고 나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이유는 다르지만 매 경기 포기할 수 없는 처지인 건 마찬가지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28일부터 30일까지 후반기를 여는 첫 대진에서 맞닥뜨렸다.

전반기를 7위로 마무리한 LG는 한 가닥 남은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디고 예고한 바 있다.

39승 3무 48패를 기록 중인 LG는 남은 43경기에서 28승을 쓸어담아야 4강 진출 마지노선인 승률 5할에 도달한다. 전반기를 4위로 통과한 롯데의 승률 5할2푼7리를 넘어서려면 남은 경기에서 7할4푼대의 승률을 기록하는 기적을 일으켜야 한다.

수치상으로는 쉽지 않은 목표지만 LG는 전반기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신바람'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일단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 최원호를 예고했다. 발목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최원호는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는 호투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에이스 봉중근이 25일 벌어진 올스타전에 공 4개만 던지고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주중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할 것은 분명한 일. 남은 한 경기에는 심수창의 등판이 점쳐진다. 

19일 선동열 감독에 대한 재계약 방침을 천명하며 임기 말 '레임덕 현상'을 사전 차단한 삼성은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기 위해 후반기 초반 승수 쌓기에 사활을 걸 듯하다.

전반기가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삼성은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선두 SK와의 간격이 3경기 차에 불과해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위치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28일 1군 등록을 예고한 '주장' 박진만이 키 플레이어다.

LG와의 3연전 첫날 크루세타를 선발 예고한 삼성은 윤성환을 한 차례 선발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세타와 윤성환은 7월 들어 각각 3승 무패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심거리. 특히 4연승 행진중인 윤성환은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크루세타는 LG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12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윤성환은 LG전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3.26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한편, 이번 시즌 두 팀 사이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7승 6패로 우위를 점한 상태다. 그러나 잠실에서 펼쳐진 경기에선 LG가 4승 2패로 앞섰다.

[사진 = 최원호, 박진만. ⓒ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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