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디아크 사생활 논란이 전 여자친구 A씨의 해명으로 마무리 됐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게 됐다.
지난 6일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A씨가 올린 글이 퍼져나갔다.
A씨는 장문의 글을 통해 "번호를 준 것도 너고, 주소를 불러준 것도 너다. 오로지 너의 팬이었던 나를 네 사생활 속으로 개입시키고 사적인 관계로 전환시킨 것도 전부 너다"라며 디아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A씨는 디아크가 자신에게 강제로 스킨쉽을 하려 했을 당시 이를 거부했지만 이후 진지한 대화 끝에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너는 성관계를 요구했다"며 그가 강제로 성관계를 했고, 자신이 '강간'이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관뒀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A씨는 이 사건 이후, 디아크와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이후 연인 관계를 인정했으나 디아크의 변한 모습에 결국 이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중적인 태도에 화가 났다는 A씨는 "음악이 우선이었으면 왜 사귀자고 했냐, 널 좋아하는 내 마음이 그렇게 가벼웠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 글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나에게 한 행동이 반복된 행동이라면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디아크와 함께 나눈 메시지 내용들을 함께 공개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에 디아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대화한 내용을 공개하고 글을 올렸다. 그는 "안티면 제발 저한테 조작해서 상처주지마세요"라라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많은 사람들은 디아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논란은 계속됐다.
그리고 6일 오후, 다시 A씨는 자신의 SNS의 글과 댓글을 통해 이를 해명했다. A씨는 "물론 처음에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다"며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동의하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서로 사과하고 감정을 풀었다"며 자신과 디아크를 겨냥하는 말은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글을 썼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 사건은 A씨의 해명으로 마무리 됐지만, 상처만 남은 모양새다. 여전히 누리꾼들은 "내 눈을 의심했다. 15살에 이런 구설수에 휘말리다니",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디아크에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가 15살 어린 래퍼로 '쇼미더머니777'에서 활약했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에 놀랐다는 것. A씨의 해명글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디아크의 행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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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