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인터뷰] 세븐어클락 한겸 "'믹스나인' 데뷔 무산, 허탈하고 회의감 느꼈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세븐어클락의 리더 한겸이 '믹스나인' 데뷔 무산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6일 새 미니앨범 '#7'을 발매한 세븐어클락은 오는 8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세븐어클락은 정식 컴백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1년 7개월만에 컴백한 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리더 한겸은 JTBC '믹스나인' 최종 데뷔조에 선발됐지만, 안타깝게도 데뷔 무산을 경험해야 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겸은 "'믹스나인'이라는 프로그램을 큰 기회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변 어른들께서 '항상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하면 언젠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온다'고 해서 열심히 하다가 '믹스나인' 기회가 와서 '이게 큰 빛이구나' 생각했다. 정말 열심히 해서 힘들게 데뷔조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데뷔가 불발됐다. 불발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허탈하고, 인생의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고 '믹스나인' 데뷔 무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 직업을 선택하고, 시작했을 때부터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많이 슬퍼지더라. 내 자신이 안쓰러워질 때도 있고 굉장히 슬펐다. 멤버들에게 티를 안내려고 했지만, 멤버들이 날 위해 숙소에서 파티를 해줬다. 풍선도 다 불어서 책상 밑에 해주고 와인도 사줬다. 멤버들이 위로가 많이 됐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리더 한겸이 '믹스나인' 데뷔조에 들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멤버들 역시 안타까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정규는 "우리도 많이 안타까웠다. 방송 하면서 (한겸) 형이 정말 열심히 했다. 우리도 응원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아쉬워서 같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또 한겸은 "가장 아쉬운 것은 데뷔조에 든 9명과 같이 못한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9명 모두 많이 아쉬워했다"며 "데뷔조에 함께 들었던 친구들과 지금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낸다. 이번에 컴백한다고 연락하니까 형들이 '드디어 하는구나', '많이 기다렸지' 하면서 응원해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겸은 "데뷔가 무산돼 아쉬웠지만, 좋은 사람들을 얻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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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