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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렌드+코믹"…'최신유행 프로그램', 'SNL' 이어 시청자 사로잡을까

기사입력 2018.10.05 15:22 / 기사수정 2018.10.05 15:3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SNL코리아'에 이어 '최신유행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5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XtvN 새 예능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혁수, 김민교, 이세영, 예원, 이재준, 문빈, 지호, 지예은, 박규남, 조엘, 오원택 PD가 참석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 내는 VCR프로그램으로, 가장 트렌디한 이슈를 담은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오원택 PD는 'SNL코리아' 크루부터 아이돌과 배우들까지 다양한 조합을 꾸리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오원택 PD는 "저희가 캐스팅을 매우 심혈을 기울여 했다. 가장 우선시했던 것은 '외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프로그램 자체가 'SNL'이나 '롤러코스터' 같은 코믹한 콩트 장르다. 그걸 제일 잘할 수 있는 분들을 오디션과 섭외를 통해 꾸리게 됐다. 특히 'SNL'을 이미 한 크루들은 어느정도 연륜이 있어, 새로 합류한 크루들을 도와주고 있다. 새로 합류한 크루들의 끼와 연기력을 다 확인을 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에너지를 현장에서 재미있게 펼쳐주고 있다. '신구조합'이 잘 이뤄지고 있어 재미있는 현장이다"라고 말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탄탄한 출연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SNL코리아'에서 다양한 분장과 천연덕 스러운 연기로 재미를 안긴 권혁수와 신들린 눈알 연기로 웃음을 선사한 김민교가 다시 뭉쳤다. 여기에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한 이세영과 SNL 크루 경험을 보유한 예원이 의기투합했다.


김민교는 "저는 '최신유행 프로그램'처럼 연기로서 할 수 있는 콩트는 자신있지만 뭘 제일 잘하는지는 모르겠다. PD님께 여쭤보고 싶다"고 되물었다.

이에 오원택 PD는 "연기를 제일 잘한다.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뒷받침 되는 배우들이 희극 연기도 잘한다. 그동안 내공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재미있는 포인트를 잘 잡아서 웃음을 구현하는데 뛰어나다. 믿고 기대하는 배우다"라고 김민교를 칭찬했다.


이세영은 "예원씨와 제가 2030 세대를 걸치고 있다. 일단 '트렌드세터'라고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제가 최근에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주변에서 유행어를 물어본 적이 있다"고 즉석에서 10대들에게 배운 독특한 제스처를 공개하기도.

그는 "제가 'SNL'에 들어갔을 때는 신인이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제가 언니고 누나고 선배더라. 그래서 촬영 나가기 전에 새로운 크루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고민도 많이 했다. 이렇게 힘써서 만든 프로그램이니 다들 재미있게 보면서 '인싸'되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권혁수는 "외모로 뽑힌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민교-이세영 씨와 함께 저도 트렌드 세터 아니겠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첫 콩트에 도전하는 열혈 크루들은 알찬 코너와 연기를 준비 중이다. 이재준, 아스트로 문빈, 오마이걸 지호, 지예은, 박규남, 조엘 등 끼 넘치는 출연진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첫 콩트 연기에 도전하게 된 아스트로 문빈은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처음 미팅부터 떨렸다. 이렇게 멤버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리딩현장, 촬영현장에 참석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궁금한 걸 질문하면 되게 좋게 다들 답해주셨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부담감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스트로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다들 축하해줬다. 은우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여러 것들을 경험하며 너의 길을 개척해나가라'라고 조언해주더라. 그래서 나중에 한 번 출연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콩트연기에 대해 "가수와 비슷한 게 있는 것 같다. 가수도 무대에서 춤과 노래로 연기를 하는 것이니까. 이런 연기는 음만 없을 뿐이지 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정을 전했다.


현재 '불꽃놀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마이걸 지호는 이렇게 콩트식으로 연기하는게 흔치 않았는데 도전하게 되어 새롭고 많은 걸 배우는 것 같다. 특히 표현법을 많이 배워 오마이걸 활동할 때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웹드라마 '연플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지예은은 "시트콤을 하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와서 정말 감사했고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박규남 역시 "연극을 계속하다가 방송은 첫작품이다. 되게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들은 'SNL코리아' 크루들과 함께 '요즘것들 탐구생활', '허트시그널', '김요한 이야기' 등의 코너를 통해 이미 한 차례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패러디할 예정이다.

오원택 PD는 프로그램 제작 의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은 많은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더더욱 10대-20대들이 방송과 멀어져가는 느낌이 들었다. 저희 프로그램은 XtvN에서 방송하는데, 조금 더 젊은 친구들을 타켓으로 해 인터넷에 도는 짤과 유머를 재미있게 보여드리며, 함께 동참해서 그들의 트랜드를 저희가 놓치지 않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이시대의 젊은 친구들이 tv에서 떠나기 전에, 저희가 그들과 발맞추고 소통할 수 있는, 더 재미있는 것들을 던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SNL코리아' 크루였던 권혁수, 김민교, 이세영, 예원과 함께 한 것에 대해 오 PD는 "저도 제작진이었고 함께 호흡을 맞춘 크루들이었다. 다들 좋은 경험으로 많이 나눈 크루들인데 확실히 SNL때 크루들과 지금 크루들은 사람이 바뀌니 분위기도 바뀐다. 저희의 주 시청자는 젊은 세대다보니, 새롭게 합류한 크루들 나이도 젊고 패기가 넘친다. 여기에 기존 크루들은 포수처럼, 새로운 크루들이 던지는 다양한 공을 잘 받아내고 융화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교는 "SNL크루들도, 스태프들도 함께 있다보니 'SNL' 이야기를 안할 수 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시 되돌아보니 거품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공격수 역할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미드필더 역할을 해서 팀을 잘 다독이고 이끌어가는 맏형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요즘것들 탐구생활', '허트 시그널', '김요한 이야기' 등의 코너를 꾸려나간다.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첫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XtvN,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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