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4로 패배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바르셀로나 풀백 넬슨 세메두를 상대로 고전했다.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는 번번이 세메두에게 막혔고, 손흥민은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후반전에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점이 위안거리였다.
경기 후 영국 언론은 손흥민에게 대체적으로 박한 평가를 내렸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31점을 내렸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이후 토트넘에서 폭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5점을 부여했다.
더 타임즈 역시 "손흥민은 세메두에게 압도당했다. 좋은 포지션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5점을 줬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라멜라는 호평을 받았다. 풋볼 런던은 "그는 평소와 같이 열심히 싸웠다. 결국 케인에게 도움을 줬고, 득점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며 8점을 부여했다.
한편, 득점에 실패한 손흥민은 오는 6일 카디프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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