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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설렌다, 원득아"…'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천만영화에 안방까지 잡다니

기사입력 2018.10.03 10: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엑소 도경수가 빛나는 필모그라피를 완성했다. 

도경수는 최근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차가운 세자 이율에서 아무 쓸모 없이 기억을 잃은 원득이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사랑받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2일 방송분이 평균 9.2%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최고 10%대(닐슨코리아/유로플랫폼 전국가구기준)를 넘기면서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이다. 거듭 자체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발랄하고 즐거운 극의 분위기에 도경수와 남지현의 안정적인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무엇보다 신흥 '로코킹' 등장을 알린 도경수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허당 원득이가 된 도경수는 큰 눈과 기분 좋은 저음으로 안방을 물들이고 있다. 

도경수는 이미 소속그룹 엑소가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비롯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아이돌로 사랑받으며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이어 도경수는 스크린에 이어 안방에서도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도경수의 시작은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였다. 당시 환시로 등장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이후 KBS '너를 기억해', 영화 '카트', '형', '순정', '7호실', '신과 함께-인과 연', '신과 함께-죄와 벌' 등까지 꾸준히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매 작품에서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깔끔하게 지워냈던 도경수는 이제 믿음직한 배우로 제 필모그라피를 인상적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특히 조정석과 주연으로 나선 '형'으로 좋은 성적표를 거머쥐었던 도경수는 '신과 함께-인과 연'을 통해 '천만 영화'도 제 것으로 만들었다. 사건의 중심이 되는 원일병으로 출연한 것. 추후 '신과 함께'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그가 중심이 된 시리즈도 기대해봄직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것. 

이어 첫 주연으로 사극 로맨틱 코미디를 택해 안방에 귀환한 도경수는 쓸모는 없어도 설레게 만드는 귀여운 원득이로 '백일의 낭군님' 흥행을 견인 중이다. 어느덧 절반 가량 방송된 가운데 이어질 후반부 또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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