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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인성→故정다빈"…'다시, 스물' 감동의 '뉴논스톱' 동창회

기사입력 2018.10.02 00:1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다시, 스물'은 '뉴 논스톱' 멤버들의 현재가 아닌 18년 전 그 시절을 추억하며 웃음과 감동을 다 가져왔다.

1일 방송된 MBC스페셜은 '청춘다큐 다시, 스물-뉴 논스톱 편 1부' 특집으로 방영됐다.

이날 박경림,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이민우, 김정화, 정태우 등은 '뉴 논스톱' 동창회를 개최해 만났다. '뉴 논스톱' 방영 이후 18년이 지난 뒤 개최된 동창회였다.

정태우는 '에이, 알면서', 양동근은 '한 턱 쏴' 등의 유행어를 재연하며 추억을 살렸다.

이민우는 현재 여자친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시트콤 사상 최고 시청률인 39.3%를 달성했던 '뉴논스톱'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극중 양동근이 군에 입대하고 좋아하는 장나라와 헤어지는 모습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던 것.

또 시트콤 사상 유례 없이 학생 부부로 결혼까지 올렸던 조인성과 박경림은 18년 뒤에도 여전히 친분을 자랑하며 당시와는 달라진 책임감과 중압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내게 '뉴 논스톱'이란 조인성이었다. 연기가 아니라 그냥 조인성이었던 것 같다. 요즘 '뉴 논스톱' 영상들을 보면 그때 그 시절, 21살의 나를 마주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리바리했고 아무것도 몰랐었다. 당시 회당 20만 원 받았던 것 같은데 그 고정수입이 들어와 그것대로 살 수 있었다. 부모님께서 '성공했다'고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뉴 논스톱' 이후 4년. 영화 '비열한 거리'로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했던 조인성은 올해 215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안시성'의 개봉을 앞두고 18년 전과는 다른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끼고 있었다.

조인성은 "나는 다시 태어나고 싶단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다시 태어나서 이렇게 될 확률이 0.001%도 안될 것 같다. 진짜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뉴 논스톱'은 내가 이렇게 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줬다. 이름 한번 알리기가 쉽지 않다. 보통 캐릭터 이름으로 알리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나도 '뉴 논스톱'이 아니었다면 이름을 알리는데 아주 오래 걸리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나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장나라는 "그렇게 모여 있었던 것 자체가 나한테는 좋고 추억이었던 것 같다. 내가 대학 생활을 해본 적도 없고 기숙사 살아본 적도 없었는데, '뉴 논스톱'에서 그런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장나라는 '뉴 논스톱'에서 자신의 노래가 나오면서 인기를 얻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장나라는 '뉴 논스톱' 출연 이듬해에 연말 가요시상식을 모두 '올킬' 하고 '장나라 신드롬'의 영광을 얻게 됐다.

이어 시트콤에서 견원지간 캐릭터로 그려졌던 박경림과 양동근의 만남이 그려졌다. 현재 세 아이의 아버지인 양동근은 닥치는대로 일을 하고 있다며 피곤한 내색을 보였다.

양동근은 '뉴 논스톱' 시절에 대해 "나에게 주어진 대사와 설정을 열심히 공부해서 기계처럼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꿈은 일찍 이뤘지만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이루려고 이렇게 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죽음 문턱까지 생각했던 것 같다. 겉으로는 모든 걸 다 이뤘는데 반대로 속은 썩어 있고 병들어있었다. 꿈을 순식간에 이루다보니 내려가는 것만 있었다"고 자신의 젊은 시절을 이야기했다.

장나라 역시 비슷한 고민이 있었다. 잠을 너무 못자서 이성적인 판단조차 불가했고 심지어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다고. 박경림 역시 당시 살인적인 스케줄에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었다.

박경림은 아이 엄마가 된 김정화의 집을 찾으며 함께 그 시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방송 예고에서는 故정다빈을 찾아간 박경림과 김정화의 이야기, 이민우의 이야기와 깜짝 손님이 방문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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