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4 00:47 / 기사수정 2009.07.24 00:47
지난 2006년부터 한국배구연맹이 주최하던 컵대회인 KOVO컵이 올해부터는 그 규모를 키워 국제대회로 발전해 오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열흘간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전을 가진다.
한국배구연맹은 프로배구팀의 연고지에서 벋어나 배구 불모지에 있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매년 여름철에 지방을 찾아 컵대회를 개최해 왔고 올해는 부산에서 기업은행의 후원을 받아 치러지게 되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국내팀들간의 경기였던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이란, 중국, 일본, 태국의 외국팀들을 초청해 대회의 권위를 높였고 아시아 클럽팀들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까지 가세해 팬들의 흥미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남자부에는 전통의 라이벌인 현대캐피털과 삼성화재를 비롯해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우리캐피털, KEPCO45의 국내팀과 이란의 사이파, 중국의 제지앙, 일본의 산토리 등 9팀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V-리그 준우승팀인 GS칼텍스가 이성희 감독을 비롯해 주축 선수 6명이 그랑프리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관계로 불참한 가운데 KT&G, 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 도로공사와 태국의 타이베브, 중국의 천진, 일본의 덴소등 총 7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A,B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거친 후 각 조 1,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현장을 찾은 배구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각종 입장권 할인은 물론이고 유료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마티즈를 포함한 푸짐한 경품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대회 기간동안 부산 서면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지하 1층에서는 남자부 선수들의 사인회도 마련이 되어 있다. 각 구단별로 최고의 인기선수들이 팬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낮 12시부터 여자부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덴소와 태국 타이베브의 경기가 이어지며 오후 4시부터는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이어 현대캐피털과 LIG손해보험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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