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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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플레이어', 유쾌한 액션→긴장감으로 시작부터 몰아친 4인방

기사입력 2018.09.30 09:40 / 기사수정 2018.09.30 02: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플레이어'의 네 명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유쾌함과 긴장감을 보여주면서 첫방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OCN '플레이어'에서는 강하리(송승헌 분)을 중심으로 차아령(정수정), 임병민(이시언), 도진웅(태원석)이 팀을 꾸리며 더러운 돈 환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강하리는 사기꾼 면모를 보이며 천동섭 회장의 200억 원대 범죄수익금 환수에 성공한다. 임병민은 천재적인 해킹 능력으로, 도진웅은 뛰어난 주먹으로 그를 도왔다. 이들은 달아나던 중 미숙한 운전으로 위험에 처했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 차아령 덕분에 무사히 돈을 빼돌릴 수 있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인 이들은 다음 타겟을 고심했다. 강하리는 형진 그룹 오너일가 즉 '재벌'을 건들자는 제안을 했다. 임병민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그 앞에 강하리는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형진 그룹의 막내아들 지성구(김동철)은 기상캐스터 박선영에게 성폭행을 일삼으며 그를 자살로 내몰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위증과 검찰의 봐주기 수사로 인해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 사실을 파악한 네 명의 플레이어들은 막내아들 지성구를 주 타겟으로 삼기로 결심했다. 그 사이 보석으로 풀려난 지성구는 호텔 여종업을 성폭행하며, 영상을 찍었다. 피해 여성은 가까스로 도망치는 듯 했지만, 그의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이 여성은 뺑소니 사고로 위장됐고,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누워있었다.

강하리와 임병민, 도진웅은 해킹을 통해 호텔 여종업원의 피해사실을 알아채며 충격에 빠졌지만, 그 사이 추적을 당해 누군가의 습격을 받았다.

시작부터 '플레이어'는 강한 액션으로 몰아쳤다. 특히 이들은 사기꾼, 해킹 등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더러운 돈'을 환수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송승헌은 위기 앞에서도 능글거리는 연기를 선보이면서 녹슬지 않은 내공을 자랑했다. 첫 액션에 도전했다는 정수정 역시 오토바이는 물론 스포츠카까지 몰면서 걸크러쉬를 선사했다. 여기에 이시언과 태원석의 투닥거림까지 더해지면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극 후반부에는 또 다른 타겟을 잡은 4인방은 유쾌한 초반과 달리 긴장감을 유발하며 다시 한 번 극의 몰입을 높였다. 하지만 재벌 아들이 반항하는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고 성폭행하는 일련의 장면들은 다소 적나라하게 묘사되면서, 묘사로 아쉬움을 남겼다.

능력도, 성격도 모두 다른 4인방이 유쾌한 케미와 액션으로 '부패 권력'에게 통쾌한 복수극을 선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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