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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터 션샤인' 김민정X신정근X이정은 죽음 맞아…김태리♥이병헌은 애틋 재회

기사입력 2018.09.29 22:4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과 재회했지만, 신정근과 이정은, 김민정을 잃었다 .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23화에서는 쿠도 히나(김민정)가 자신의 호텔을 폭파 시켰다.

이날 쿠도 히나는 일본 군인들이 조선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는 모습을 보게 되자 앙심을 품게 됐다. 때문에 대량의 폭탄을 호텔로 들인 그녀는 일본 군인들이 취해 있는 사이 호텔을 폭파 시켰고, 폭발의 충격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같은 시각, 글로리 호텔의 폭발 장면을 목격한 유진 초이(이병헌)와 구동매(유연석)는 일본 군인들이 당도하기 전, 마당에 쓰러진 고애신과 쿠도 히나를 챙겨 각자 모습을 감췄다. 곧장 병원으로 간 유진은 자신을 돕는 간호사 덕에 진통제를 손에 넣었고, 유진의 덕에 깨어난 고애신은 유진의 모습이 허상이라고 생각했다.

고애신의 몸이 회복되자 황은산(김갑수)을 비롯한 의병들은 유진을 찾아와 고애신을 데려갔다. 유진은 그들과 함께 가길 원했지만, 의병들은 외지인에게는 거점을 공개할 수 없다며 유진을 두고 떠났고, 유진은 이후 황은산을 만나자 "비껴가게 될 것을 알면서도 걸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도 뱃멀미를 하는구나"라고 말했다. 유진의 농담에 황은산은 "그래서 의병이 될 테냐. 나라를 파는 일은 목숨을 걸지 않지만, 우리는 목숨을 걸고 지킬 거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구동매가 데려갔던 쿠도 히나는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의원을 부르겠다는 구동매를 말리며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고, 구동매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다른 사내를 기다렸다. 호텔 뒷마당에서. 길에서. 전차에서. 그 사내의 방에서. 살아오라고. 꼭 살아오라고.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해서 미친. 사랑에 미친. 그런 사내를 나는 기다렸다"라는 쿠도 히나의 뒤늦은 고백에 구동매는 후회의 눈물을 쏟아야 했다.

한편, 여전히 미국 공사관의 역관으로 일하고 있었던 임관수(조우진)는 고종에게 매일 같이 미국 신문을 읽어주고 있었다. 그는 유진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고종에게 "나으리는 돌아올 수 없다"라고 말을 건넸고, 고종은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살아 있길 바랄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주막에서 편지를 쓰던 임관수 앞에는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자 기겁하고 말았다. 그는 바로 유진 초이. 

그를 본 임관수는 무척이나 반가워했고, 이덕문(김중희)이 의병 명단을 손에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 사실을 유진에게 당장 건넸다. 때문에 황은산은 유진을 통해 이를 빨리 알 수 있었고, 거점이 드러난 것이 알려지자 의병들을 재빨리 피신 시켰다. 

이어 고애신에게는 이덕문을 제거하라는 지령이 내려왔다. 그런 고애신 앞에는 유진이 나타났고, 고애신은 유진을 보자 단번에 그를 와락 끌어안았다. 이에 유진은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고작 한 뼘 반이었다. 어찌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라며 "걱정 말아라. 당신은 당신의 조선을 구해라. 나는 당신을 구할 거다. 이건 내 역사고, 나는 그리 선택했다"라고 돌아온 이유를 전했다.

특히 고애신은 "표적은 이덕문이다. 괜찮겠느냐"라고 묻는 유진을 향해 "빈관 사장의 비보를 들었다. 나는 그이의 몫까지 나아갈 거다. 뜨겁게 간 그 누구의 죽음도 헛되지 않게. 내가 총도 더 잘 쏜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덕문의 제거를 위해 행랑아범과 행랑어멈이 가마꾼으로 위장한 의병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고, 이덕문이 몰고 온 일본 군인들의 손에 목숨을 잃는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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