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3 15:14 / 기사수정 2009.07.23 15:14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불발로 끝난 에딘 제코의 밀란 이적설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각) 브라질 언론인 '글로보 에스포르테'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볼프스부르크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인터나시오날 소속의 니우마르 영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니우마르는 최근 200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으로 차출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지녔다. 빠른 발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브라질 리그에서 맹활약한 경력이 있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씻어내며, 호나우두와 함께 브라질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각광받고 있다.
당초, 볼프스부르크가 그의 영입을 시도하는 것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병행 과정에서 생기는 체력적 부담을 덜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제코의 대체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23일(한국시각) 에딘 제코의 에이전트는 밀라노 지역 언론인 '텔레롬바르디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 볼프스부르크가 니우마르를 영입할 시, 클럽이 제코를 시장에 내 놓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 모든 것은 감독의 결정에 맡기겠지만, 오퍼가 들어오면 고려할 생각은 있다."고 보도했다.
제코는 2008/2009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6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공격수다. 카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인해,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AC 밀란의 오랜 스카우트 대상이었다. 또한, 지난 6월 점진적인 협상과정에서 구단의 반대에 의해 무산된 전례가 있다.
한편, AC 밀란은 제코의 영입 실패 이후, 아데바요르, 루이스 파비아누 등을 노렸지만, 다소 엉뚱한 오퍼로 인해 무산된 전례가 있다.
과연, 제코에 대한 밀란의 구애를 볼프스부르크가 수용할지, 남은 이적 시장 행방이 주목된다.
[사진= 골 세리머니를 하는 에딘 제코 ⓒ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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