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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무살은 처음이라' 김소현이 밝힌 #스무살 #첫예능 #첫여행

기사입력 2018.09.28 11: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스무살을 맞은 배우 김소현이 인생 첫 리얼리티 예능을 통해 나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 서울 6층 누리볼룸에서 라이프타임 '스무살은 처음이라-김소현의 욜로홀로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배우 김소현과 박현우 PD가 참석했다.

'스무살은 처음이라'는 방송인으로서, 글로벌 스타로서, 10년차 배우로서 그리고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여인으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배우 김소현의 설렘 가득한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김소현은 미국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만남부터 좌충우돌 여행기까지 다양한 리얼 에피소드를 그리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현우 PD는 '스무살은 처음이라'의 키워드를 스무살, 글로벌, 나를 찾는 즐거움 세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 김소현의 모습은 모여줬지만, 평범한 스무살 김소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적었던 것 같다. 또한 글로벌 채널인 라이프타임을 통해 글로벌한 인물을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그리고 김소현이 20살이다. 20살이야 말로 가장 나를 많이 찾아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잘 담긴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말했다. 

이어 김소현은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 기존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편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새롭게 다가갈 수 있었다.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며 "촬영을 하면서 예능은 처음이라 그런지 나 스스로도 어색하고 어수선했다. 평소에 생각만하던 걸 말로 표현하니까 나도 내가 새롭게 느껴졌다. 새로운 경험이자, 행복했던 추억이다. 그 즐거움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스무살은 처음이라' 외에도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박 PD는 '스무살은 처음이라' 만의 차별점에 대해 김소현 씨가 본인이 질문을 다 준비하고, 답변도 작성해서 우리에게 줬다. 아까본 조그마한 노트처럼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을 정해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가 된다. 디지털에 포커스를 맞췄다.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소현에게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첫 도전이다. 특히 그에게 첫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온다. 그는 "새로운거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한다. 예능에 나가서도 자신감이 없었다. 내가 하면 재미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회가 생겼을 때도 고민을 많이 했다. 여행 콘셉트라고 하지만 내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거고,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스무살이라서다. 스무살이 된 게 처음이고 처음 도전해볼 것들이 많으니까 여러가지 고민하고 망설이는 것 보다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첫 여행이라 어려운 점도 많았다. 김소현은 "여행으로 해외를 간 적이 별로 없다. 다 일정 중으로 나간 게 전부고, 그 중에서도 휴식 시간만 즐겨봤다. 처음으로 해외를 간 것도 있고, 미국이란 곳이 너무 낯설었다. 처음에는 너무 낯선 타지에 혼자 떨어진 기분이라 무서웠다. 지나가는 분들도 사실 다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인데 그 당시에는 너무 무섭고 낯설어서 말붙이기도 어렵고 인사도 못했다. 미국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 웃으면서 인사하고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나중에는 적응됐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진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누구와 어디로 가고 싶냐는 질문에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폴란드나 자연이 예쁘고 여유로운 곳에 가고 싶다. 그리고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인 지우 언니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함께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은 김소현의 정체성 찾기다. 그는 "배우를 하면서 캐릭터 사이에서 나를 잃어간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실헝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해도 즐겁다는 느낌을 못받고, 힘들다고 느끼는 시기에 이 예능을 했다"며 "그래서 처음에는 두렵고 힘들었다. 가서 느꼈던 건 원래 내 안에 있던 것들이 새롭게 나온 게 많았다. 내가 아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구나를 나 스스로도 느끼게 됐다. 원래 20살이고 밝은 아이였지만 항생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어른스러워야한다는 게 평소 내 생각이었다면 그걸 내려놓고 20살 김소현 자체로만 즐겼다"고 이야기했다.

또 20살이 되어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사실 크게 달라졌다고 느낀 건 없었다. 스무살이니까 어른스러워져야한다기보다, 스무살은 아직 어리니까 조금 부족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달라진게 있다면 기분이 꿀꿀할 때 엄마랑 이제 맥주 한 잔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현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라스베가스. 그중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를 방문하고는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소망도 생겼다. 

김소현은 "가기 전에 영어를 배우고 갔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어서 영어를 준비했다. 할리우드는 너무 먼 이야기고 현실감이 없는 이야기 같았는데 막상 가서 스튜디오를 보고 현장에 가보니까 약간 욕심이 나더라. 조금은 준비가 돼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도전을 해보고 싶다. 안되더라도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출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나에게는 약간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그 느낌을 설명했다.

또 리얼리티 예능에 다시 도전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리얼리티 에능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은 되지만 토크쇼는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스무살은 처음이라'가 도전하는 조회수는 라이프타임 최고 수치인 100만. 김소현은 "나 스스로는 30만을 목표로 했는데, 이것 또한 첫 도전이니까 100만에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무살은 처음이라'는 오는 9월 28일 라이프타임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TV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매주 화요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 될 예정이다. 10월 20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는 라이프타임 TV 채널에서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소현 인스타그램, 라이프타임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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