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윤종훈이 리얼한 ‘길거리 부부싸움’을 선보인다.
소유진-윤종훈은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각각 가족들을 챙기느라 24시간이 모자란 임치우 역을, 시종일관 임치우의 속을 썩이는 철부지 연하 남편 박완승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급 슈퍼우먼 아내, 사고뭉치 남편으로 변신, 결혼 8년차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아웅다웅 현실 케미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소유진-윤종훈이 넓은 들판 한 가운데 선 채, 감정폭발 부부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박완승이 또다시 사고를 치고 돌아오자, 참다못한 임치우가 언성을 높여 박완승을 다그치는 장면. 답답하고 서러운 마음을 참다못해 급기야 눈물까지 글썽이는 임치우와 달리, 박완승은 반성의 기미는커녕 억울한 듯 항변을 하는가 하면 이내 애교로 마무리하려는 모습을 펼쳐낸다.
눈두덩이 위에 반창고까지 붙인 채 눈치를 보는 박완승이 이번에는 어떤 사건을 저질렀을지, 임치우가 길거리 한복판임도 잊은 채 박완승을 향해 한숨과 울분을 터트리게 된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소유진과 윤종훈의 ‘길거리 부부싸움’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 한적한 농가 골목에서 촬영됐다. 야외 촬영을 앞두고 일찌감치 현장에 등장한 소유진과 윤종훈은 만나자마자 서로 안부를 묻는가 하면, 김성용 감독과 함께 길을 걸으며 소소한 이야기와 유머로 웃음꽃을 피워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감정이 격돌해야 하는 장면을 위해 호흡을 다듬으며 몰입을 이어갔고, 소유진은 결국 북받치는 설움을 토해내는 감정선을, 반면 윤종훈은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애를 쓰는 애교 열전을 펼쳐내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첫 부부싸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눈만 쳐다봐도 불꽃이 튀는, 실제 8년 차 현실 부부다운 케미를 터트려내 스태프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소유진과 윤종훈이 역시 연기파 배우들답게, 빈틈없는 현실 연기로 바람 잘 날 없는 부부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며 “두 배우의 쿵짝 연기력으로 펼쳐질 요절복통 8년 차 부부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그려낸다. ‘부잣집 아들’ 후속으로 10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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