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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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아는 와이프' 차학연 "드라마서 첫 키스신, 환이답게 표현돼 만족"

기사입력 2018.09.26 08:00 / 기사수정 2018.09.25 16:3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차학연은 tvN '아는 와이프'를 통해 연기 생활 이후 처음 겪는 새로운 경험에 도전했다.

톡톡 튀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멍뭉미' 넘치는 베이비펌을 하고 화려한 셔츠에 튀는 넥타이로 '김환 스타일'도 완성했다.

차학연은 "처음엔 조바심이 났다. 비호감으로 보일까 하는 걱정이었다. 연기를 하면서 제일 독특한 캐릭터이지 않나"라며 "결과적으로 기분이 좋았다. 스타일링을 좋아해주셨다. 작은 누나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 스타일이 인기있다 말해줬다. 뿌듯했다"라며 "나 뿐 아니라 감독님, 스타일리스트 등 다들 많이 고생했는데 보상받은거 같아 좋았다"라고 말했다.

차학연은 '아는 와이프'에서 화려한 스타일링 뿐 아니라 러브라인도 소화해야했다. 극중 향숙(김소라 분)과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였다. 일명 '3초 키스신'은 여심을 저격하기도.


그는 "사실 처음에는 러브라인이 그렇게 클지 몰랐다. 작가님이 좋게 만들어주셨다. 키스신을 보고 고민했던건 환이가 연애를 많이 해봤을까 못해봤을까 였다. 그런데 환이는 왠지 연애를 많이해보진 않았을거 같았다"라며 "그래서 '환이답게 하자'가 결론이었다. 능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키스신에 집중되기 보다는 두 사람의 긴장과 설렘이 더 보였으면 했다. 환이답게 잘 표현된거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차학연은 '아는 와이프'로 만난 지성, 한지민 등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워낙 대선배들과 촬영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민폐가 되지 않으려면 천배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나를 위해 대사도 유연하게 바꿔가면서 도와주시는걸 보고 감동 받았다. 나 또한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가 여유가 생기고 스펙트럼이 넓어지면 상대배우를 존중해줄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아는 와이프'는 좋은 배우를 넘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시금 다짐하게 된 현장이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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