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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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의 새 주장은 하르케, '라울 타무도'와는 이별?

기사입력 2009.07.20 15:44 / 기사수정 2009.07.20 15:44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 유형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토니오 로페스를 새로운 주장으로 선정한 것에 이어,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프리메라리가의 명문팀 에스파뇰 역시 새로운 주장으로 다니엘 하르케를 선정하며 많은 이야기를 낳고 있다.

다니엘 하르케의 주장 선정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로페스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  둘 모두 유스시스템을 거치며 팀에 오랫동안 충성해온 선수며 팀에 차지하는 비중 역시 상당하다.  무엇보다 기존 주장완장의 주인공을 몰아내고 새로운 주장으로 선정된 것 역시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막시 로드리게스가 아벨 레시노 감독의 눈밖에 들며 팀을 떠나야할 위기에 있는 것과는 반대로, 라울 타무도는 자신의 의지로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라울 타무도는 그동안 에스파뇰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고 느끼고 있으며 현재 위건등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하르케의 주장임명은 구단이 더는 라울 타무도에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르케는 주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에스파뇰은 자기 삶의 일부며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무도에 대해 타무도는 그동안 많은 것을 이뤄준 선수이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그의 맘을 이해하며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에스파뇰의 아이콘에게 존경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에스파뇰은 라울 타무도의 기량하락으로 인해 이적시킨다면 이번 시즌이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그의 대체자로 첼시 출신의 벤 사하르와 뛰어난 킥력을 가진 나카무라를 영입한 상태다.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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