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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폼나게 먹자' 16도 토종 쌀밥+어육보양탕 맛에 '감탄'

기사입력 2018.09.22 00:15 / 기사수정 2018.09.22 00:5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폼나게 먹자' 멤버들이 16도의 쌀을 모아 만든 쌀밥과 어육보양탕으로 '폼나게' 한 끼를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SBS '폼나게 먹자'에서 이경규는 팥장라면 끓이기에 나섰다. 앞서 로꼬는 이경규의 팥장라면을 먹어보고 싶다고 했고, 이경규는 이를 위해 직접 팥장라면을 끓인 뒤 시식회를 열었다.

이경규의 팥장라면 레시피는 간단했다. 팥장과 라면수프는 1:1 비율로 넣어서 끓이는데, 이때 팥장의 양은 한 숟가락이다. 또 이경규는 "일부러 국물을 많이 하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먹으면서 된장찌개를 같이 먹고 있다는, 힐링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상중은 "팥장라면 이거 파장이 아주 클 것 같다"고 '아재개그'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또 한 사람을 초대했다. 바로 토니안. 이경규는 토니안을 소개하며 "집밥 못 먹고 편의점 음식을 먹는 친구가 있다. 팥장라면 만든 김에, 집에 편의점을 차린 친구를 불렀다"고 했다. 그 인물이 바로 토니안이었다. 토니안은 팥장라면을 먹은 뒤 "참 특이하다. 신기한 맛이 난다"고 평했다.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 토니안은 경기도 고양시로 향했다. 이곳에서 식재료 전문가 김진영을 만난 다섯 사람은 "토종 쌀이 이곳에 150가지 있다"고 밝혔다. 다섯 사람은 이에 앞서 받았던 다섯 개의 밥그릇에 대한 비밀도 풀었다. 다섯 사람의 밥그릇에는 '쇠머리지장' '진나' 등의 단어가 쓰여 있었는데, 이는 모두 토종 쌀의 이름이었다. 



곧이어 다섯 사람에게 미션이 부여됐다. 자신의 밥그릇에 새겨진 이름의 토종 벼를 찾아 직접 사진을 찍는 것. 다섯 사람은 각각 헤어져 토종 벼를 찾아 나섰다. 채림은 다양한 종류를 직접 마주하고 "나 한국 사람 맞아?"라고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상중 또한 "벼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구나"라고 말했다.

이근이 농부도 등장했다. 그는 토종 쌀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1910년까지만 해도 1450여 가지의 토종 쌀 품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검은 들녘, 붉은 들녘 등으로 다채로웠다"며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개량종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토종 쌀을 직접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먼저 미션을 성공했던 채림은 자광도 쌀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는 "일반 쌀밥과 전혀 다르다"며 "우리가 쫀득쫀득한 찰밥 좋아하잖나. 그렇지 않다. 밥 지어 놓고 한 김 빠진 듯한 꼬들꼬들한 느낌이다. 팥밥 향이 난다"고 말했다.

'폼나게 먹자' 멤버들은 다음 식재료를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김상중, 토니안, 로꼬가 한 팀이 됐고 이경규와 채림이 한 팀이 돼 이동하기로 했다. 이경규, 채림 팀의 식재료는 토종닭으로, 김상중, 토니안, 로꼬 팀의 식재료는 감홍로였다. 

재료를 구한 이경규와 채림은 요리 연구가 심영순을 만났다. 이어 김상중, 토니안, 로꼬까지 합세해 어육보양탕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16도의 쌀을 모아 지은 밥과 2시간 넘게 만들어낸 어육보양탕으로 식사 시간을 가졌다. 로꼬는 "밥 맛있다. 엄청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경규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밥맛을 인정했다. 토니안은 "밥이 너무 부드럽다. 그냥 녹는다"고, 채림은 "차지고 쌉싸름하고 달고 이렇게 재밌을 수가"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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