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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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김승현父, 가짜 은퇴 선언…'우리네 아버지의 삶'

기사입력 2018.09.19 21: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버지가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아버지가 공장 폐업을 선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 아버지와 김승현 어머니는 힘들게 일을 마치고 귀가했다. 김승현과 김승현 동생은 김수빈에게 사준 노트북을 구경하고 있었다. 김승현 아버지는 라면을 먹은 후 정리가 안 된 부엌과 어지러운 집안 풍경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승현 아버지는 가족들을 불러모았고, "공장 문 닫을 테니까 알아서 해라. 미수금 있는 건 손대지 마라. 내가 내 통장으로 다 넣어달라고 할 거다"라며 은퇴 선언했다.

이어 김승현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 공장에 물난리가 났었다. 혼자 이틀 내내 잠도 안 자고 청소하는데 너무 힘들더라. 500만원 정도 손해보고 밀린 일거리 하느라고 오늘 그렇게 바빴던 거다. 애들은 본체만체하고 집은 개판이고 내가 왜 이 짓을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라며 털어놨다.

다음 날 김승현 아버지는 출근하지 않았고, 김승현 어머니는 "뭐하는 거냐"라며 툴툴거렸다. 김승현 아버지는 전화를 건 거래처 사장에게도 공장 문을 닫겠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승현 어머니는 김승현과 김승현 동생을 데리고 공장으로 나갔다. 

김승현 동생은 "아빠도 너무한 거 아니냐"라며 툴툴거렸고, 김승현 어머니는 "일 하기 싫으면 집에 가라. 아빠는 힘든 걸 40년 동안 했다. 하루 하고 난리냐"라며 화를 냈다.

김승현 동생은 공장 운영을 맡겠다고 나섰다. 김승현 동생은 공장 정리 절차를 알아봈고, "빨리 쉬게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의지를 엿보였다. 김승현 동생은 자동화로 방식을 바꿔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김승현 아버지는 가족들이 공장에 대해 의논을 하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40년 동안 했는데 한 마디 했다고 공장 당장 팔려고 여기 저기 알아보냐"라며 발끈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힘든 걸 알아달라고 투정을 부린 거 같다"라며 이해했고, 김승현 아버지는 공장으로 돌아갔다. 김승현 아버지는 "공장은 친구 같고 소중하다. 힘들 때는 짜증나지만 언제든 날 반겨주지 않냐"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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