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두 경기 만에 獨 데뷔골…팀 선두 견인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독일 함부르크로 팀을 옮긴 황희찬(22)이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19 분데스리가2 원정경기에 교체출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훈련을 소화한 지 4일 만인 지난 15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 풀타임을 뛰며 독일 무대에 데뷔했던 황희찬은 두 경기 만에 골을 뽑아내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날 드레스덴과 득점 없이 전반전을 종료한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드레스덴의 허점을 노리던 황희찬은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가 뒤꿈치로 걷어낸 공이 멀리 가지 못했고, 수비를 피해 서 있던 황희찬이 흘러나온 공을 잡았다. 황희찬은 한 번의 터치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드레스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피에르-미헬 라소가가 실축했지만, 황희찬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팀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함부르크는 이번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즌 첫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운 함부르크는 승점 12점으로 리그 선두에 도약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함부르크 SV 트위터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