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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정준호母vs홍혜걸母vs진화 母, 자존심 건 가문의 손맛 대결

기사입력 2018.09.17 16:0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내의 맛'이 추석을 맞아 가문의 손맛전쟁을 펼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 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6회 방송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정준호, 홍혜걸, 진화의 어머니가 모여 가문의 노하우가 담긴 화려한 요리 대결을 선보인다. 

17년째 한식 마니아인 미카엘 셰프가 심판으로 특별 등판한 가운데, 충청도의 맛을 진하게 풀어낼 정준호의 어머니, 경상도의 칼칼함으로 좌중을 사로잡을 홍혜걸 어머니, 직접 중국에서 웍과 향신료까지 공수해 온 진화의 어머니가 자존심을 건 손맛 대결을 벌이는 것.

순박하게 웃으며 촬영을 즐겼던 세 어머니는 우승상품으로 여행상품권과 한우세트가 걸린 요리대결이 시작되자 진지 모드로 돌변했다. 대회 규칙에 대한 설명이 끝나기도 전, 정준호 어머니는 요리를 먼저 시작해버리는 반칙을 해 웃음을 안겼고, 홍혜걸의 어머니는 필살기로 준비해 온 수제 양념장을 꺼내들었다. 

직접 요리도구와 향신료까지 챙겨왔던 진화의 어머니는 요리 재료로 자라를 가져와 현장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요리대결 내내 어머니들은 매의 눈으로 서로의 요리를 견제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터. 과연 어머니들의 자존심을 건 팽팽한 손맛 경합의 우승자는 누구일지, 본격 실력발휘를 한 어머니들의 요리는 어떨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42년생 동갑내기인 정준호의 어머니를 향한 홍혜걸 어머니의 예측불허 갈치조림 도전장으로 인해 스튜디오에는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첫 만남임에도 오랜 친구처럼 격 없이 친해진 두 어머니가 갈치조림 이야기가 나오자 각자의 손맛에 자부심이 있었던 것. 정준호의 어머니가 해 준 갈치조림 이야기에 홍혜걸의 어머니는 “갈치조림 어렵지 않다”라고 응수하는데 이어, 직접 만들어온 갈치조림을 선보이면서 갈치조림 진검승부가 발발됐다.

그런가하면 본격 요리대결 직전, 홈쇼핑 마니아 박명수가 준비한 신박한 주방 도구 5종을 차지하기 위한 게임이 진행돼 촬영장은 웃음 바다가 됐다. 박명수는 대결 종목으로 아들들이 어머니를 공주님처럼 안고 버티는 일명 공주님 안기를 제안했다. 종목이 공개되자 정준호는 가뿐하게 어머니를 들어 올린 반면, 홍혜걸과 진화는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대회를 하는 중간에 아들들이 어머니를 안고 구르는 몸 개그가 이어졌고, 진화는 어머니를 등에 업고 폭주기관차처럼 질주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폭소를 터지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촬영하던 스태프들도 배를 잡고 웃다가 뒤집어질 정도로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며 "고향에 다 같이 모여 시끌벅적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한가위 분위기처럼, 즐겁고 흥미진진한 '가문의 맛' 대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TV 조선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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