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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윤진, 19년만의 안방극장 컴백...'미스 마' 대표작 될까

기사입력 2018.09.17 15:4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 마, 복수의 여신' 김윤진이 오랜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 배우 김윤진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으로 무려 19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윤진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김윤진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것에 대해 "작가님의 대본을 4회까지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감탄했다. 대본이 너무너무 좋았다. 작가님의 기가막힌 재구성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드라마 4회 마무리 촬영을 하고 있는데, 대본이 10회까지 나와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10년 넘게 미국 드라마와 영화 위주로 찍었다. 대한민국 배우인데 TV작품으로 대표작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미스마가 제 TV대표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윤진은 ""제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것은 대본이 재밌느냐다. 그리고 영화라면 '내가 만원을 주고 보고 싶은 영화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드라마의 경우에는 '1주일에 2시간을 할애 하면서까지 이걸 볼까?'는 생각을 먼저 한다. 그런데 '미스 마'의 대본을 받았을 때, 시간을 내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미스 마 캐릭터가 능동적이라서 끌렸다. 저는 남자가 대신 일을 해결해 주는, 남자한테 의존하는 캐릭터는 별로 매력이 없다. '여자도 할 수 있는데, 왜 남자가 대신 해주지?'라는 생각이 든다. 저는 능동적이고 강해보이는 캐릭터에 끌리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김윤진은 오랜시간 동안 한국 드라마에 출연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스케줄 문제였다는 단순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너무 감사하게도 TV드라마 제의는 꾸준히 받았다. 그런데 미국에서 활동하다보니 못했었다. 중간에 잠깐의 시간이 나면 드라마 촬영 시간과 맞지 않았다. 미니시리즈 하나를 찍으려면 4개월~4개월 반정도가 필요한데, 그정도의 시간이 안 났다. 그래서 2개월 정도 안에 촬영할 수 있는 영화를 했던 것이다. 절대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출연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윤진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그는 "'비밀의 숲'과 '나의 아저씨'를 정말 재밌게 봤다. 특히 '나의 아저씨'의 경우에는 회마다 깜짝 놀라면서 봤다. '어른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 드라마였던 것 같다. 연출도 대본도 좋았다. 저는 드라마를 연속적으로 몰아서 보는 편이다. 미국에서 촬영하다가 한국 드라마를 보면 끊기 힘들 정도로 재밌다.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잘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윤진은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서 촬영을 하고 있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 '미스 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희 드라마에 딱 6회까지만 기회를 주시면 아마 '미스 마'에 중독이 되실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로,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현재 방송 중인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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