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5 11:47 / 기사수정 2009.07.15 11:47
순간의 방심이 부상을 부른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코믹연기로 주목받은 탤런트 연미주는 수상스키로 인해 혹독한 부상의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지인들과 수상스키를 타던 도중 보트장에 세워진 돌기둥과 정면충돌해 전치 72주의 진단을 받는 대형 사고를 당한 것. 지금은 완치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당시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수상레포츠를 즐긴 후에는 다양한 부상들이 올 수 있다. 레저스포츠의 꽃으로 떠오르고 있는 웨이크보드의 경우 무릎을 굽힌 기마자세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만큼 허리를 뒤로 젖히며 힘을 줘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웨이크보드 기술을 구사하다 보면 허리와 발목,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확률이 더욱 커진다.
또한, 수상레포츠로 인한 부상으로 척추와 골반에 무리가 갔을 경우 이를 방치하면 순환기적 문제가 생겨 만성적 통증이 발생될 수 있다.
혜민한의원 기성훈 원장은 "부상으로 인해 골반이나 척추가 조금씩 어긋나는 경우 목과 허리에 만성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 경우 단순히 근육의 목과 허리의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으며 삐뚤어진 척추와 골반을 원래 위치로 교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나요법으로 부상 후유증 치료를
때문에 수상레포츠를 즐긴 후 통증이 지속될 경우는 찜질이나 파스 등의 일시적 치료방법에 그치지 말고 추나요법 등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추나요법은 밀'추' 당길 '나'로 인체의 비뚤어진 뼈와 관절 및 근육을 밀고 당겨서 정상 위치로 돌려놓는 치료법으로 사람 몸의 비틀린 뼈와 관절을 바르게 맞추어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을 다스리는 요법이다.
인체의 근육 및 뼈와 관절들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게 될 경우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부조직들에 염증이 발생해 붓게 되고 비정상적인 변이가 지속되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뼈와 관절을 바로 맞추게 되면 외상적인 통증의 치료 뿐아니라 내부 장기의 위치를 바로잡게 되어 체내의 경락과 기혈순환이 원활해 지고 인체의 자생력이 회복되어 근원적인 건강이 회복될 수 있다.
이 같은 효과 때문에 추나요법은 단순한 부상치료뿐 아니라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질환, 견비통, 각종 염좌 및 탈구 등의 근골격계 통증 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두통, 소화불량, 고혈압, 중풍과 같은 내과 질환에도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기성훈 원장은 "모든 환자는 체형이 다르고 생활습관이 달라 환자의 전체적인 체형을 고려한 맞춤 추나요법 적용이 중요하다. 때문에 이학적인 검진과 진찰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한 후 "평소 나쁜 작업 자세나 편중된 근육의 사용으로 불균형이 오래 지속되거나 근육사용이 너무 적어 근력이 부족한 경우, 그리고 만성적인 내과적 문제로 인해 근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에는 체형 불균형이 생기기 쉬우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평상시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더불어 바른 자세를 위한 노력을 하여 바른 체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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