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구석 1열'이 요리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를 재조명하며 출연 배우들과 내용을 극찬했다.
14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식사를 주제로 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카모메 식당'을 재조명했다.
서울에서 시험, 연애, 취업 등 무엇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절망만 느낀 혜원(김태리 분)이 고향에 돌아와 자연의 식재료로 요리를 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틀 포레스트'는 '방구석 1열'에 앉은 셰프와 영화 감독, 일반 관객 할 것 없이 눈과 미각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박찬일 셰프는 영화에 등장하는 16개의 요리를 직접 하면서 연기했다는 김태리에 대해 "손썰미, 눈썰미가 있다"고 칭찬했다.
변영주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독립, 단편 영화로 시작해 '아가씨'로 상업 영화에 데뷔한 배우다. 그런데 이미 독립영화 연기만 봐도 과정에 있는 배우가 아니라 이미 완성된 배우더라"고 칭찬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함께 연기한 진기주에 대해서도 변영주 감독은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는 앵커에 대한 열망과 욕망으로 가득찬 기자 출신을 연기했는데 그 모습과 '리틀 포레스트'의 모습은 완전히 정반대였다"며 진기주의 연기도 극찬했다.
혜원의 엄마 역을 맡은 문소리에 대해서는 "최고였던 것 같다. 문소리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딸 김태리가 수능을 치는 날 집을 나가 감자빵 레시피 등 황당한 편지만을 보내는 이해할 수 없는 엄마 캐릭터를 맡았다. 그러나 그 역할을 문소리가 좋은 연기로 관객들이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성인이 됐으면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무살이 넘으면 엄마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없지 않나. 엄마가 떠난 것이 아이에게 상처를 준 것처럼 느껴지지만 성인이 됐기 때문에 독립할 준비가 된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며 "우리나라는 가족이 강요되는 게 있지 않나. 결국 살다보면 오롯이 홀로 서야하는 때가 오니까 혼자 버티는 이 과정들이 엄청나게 도움이 될 거라는 교훈이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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