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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톡투유2' 유리 "실수=모자란 사람, 나를 힘들게 했다"

기사입력 2018.09.12 07:15 / 기사수정 2018.09.12 01:4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자신을 힘들게 했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 김제동과 유리, 정재찬 교수와 커피소년은 경상남도 창원에서 청중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게스트는 이청아였다.

이날 토크 주제는 '부심'이었다. 청중들의 다양한 '부심'이야기가 오고갔는데, 그중에는 '시골부심' '사투리부심' '가족부심'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정성진 씨는 "어머니가 지난해 팔순의 나이에 수필가로 등단하셨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모든 사연을 들은 유리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유리는 과거 "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늘 높았다"며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던 때가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리는 이어 "실수를 하면 모자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남들보다 느리게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게스트인 이청아는 "진해에서 촬영을 한 바 있다"며 창원을 방문한 적이 있음을 알렸다. 또 이청아는 "여리여리한 이미지"라는 말에 대해서는 "여리여리하지는 않은데 첫사랑 역을 많이 했다. 이제는 옛날 첫사랑으로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이어 현재진행형 첫사랑과 지나간 첫사랑의 연기를 보여줘 큰 웃음을 안겼다.

이청아는 '부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청아는 "냄새부심과 잘참부심이 있다"며 "냄새를 잘 맡는다. 음식에 들어가는 냄새를 잘 맡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픈 것도 잘 참는다. 한 번은 급체를 해서 동생이 침을 사 왔는데 내가 아플까 봐 못 찌르더라. 그래서 스스로 열 손가락을 다 땄다. 그 뒤로 동생이 나를 무서워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커피소년은 '흰 피부 부심'에 대해 말했다. 커피소년은 "방송 메이크업을 받다 보니까 저보고 제일 밝은 호수를 쓴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에 유리는 "저는 까만 편이다. 저는 저렇게 흰 피부 부심 있는 사람과 셀카를 찍잖나. 밝기를 높여서 저를 밝게 하면 옆에 있는 사람은 없어지더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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