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첫째아들과 둘째아들을 차별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으로 인해 '안녕하세요' MC들도 함께 분노했다.
10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선미, 심진화, 뉴이스트W JR, 렌이 출연해 고민 사연자들을 만났다.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첫째와 둘째를 차별하는 아빠가 등장했다. 둘째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것과 달리 첫째에게는 엄격 그 이상이었다. "밥 맛 떨어진다", "영악하다" 등의 막말을 하기도.
이야기를 전하면서 아내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김태균도 "진행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충격을 받았다. 신동엽은 남편에게 "지금 형제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는거같다.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꾸짖었다.
이영자 역시 "우리 엄마도 그 시골에서도 혼낸 다음에는 고구마 하나라도 줬다. 그러면서 사랑을 받는다는걸 알았는데 이건 심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직접 스튜디오를 찾은 첫째아들 역시 결국 눈물을 쏟기도. 첫째는 "슬프다. 아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 같다. 나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패널들과 MC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남편은 "앞으로 첫째와도 잘 소통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걱정인 손녀, 막둥이 동생 육아로 스트레스 받는 16세 딸 등의 사연이 공개됐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