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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 혼인 피하려 거짓 정혼자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8.09.11 07:05 / 기사수정 2018.09.11 01:3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이 혼인을 하지 않기 위해 가짜 정혼자를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회에서는 윤이서(허정은 분)가 홍심(남지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갔다.

이날 홍심은 산에서 나물을 캐며 "이러다 죽겠다. 허구한 날 이런 풀떼기만 먹고 어떻게 살겠느냐"라고 조잘댔고, 홍심의 친구는 "시집이라도 가면 낭군님이 밥이라도 먹여주지 않겠느냐"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홍심은 혼인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좋은 나물을 발견하자 "우리 국밥 사 먹자. 고기 든 걸로"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때마침 나타난 심마니들은 "어디서 시집도 안 간 원녀들이 산을 헤집고 다니느냐. 너희들 때문에 부정타서 삼이 보이지 않는다. 좋게 말할 때 얼른 가라. 재수 옴 붙은 원녀들아."라고 욕설을 했다.

이에 홍심은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데. 재수 옴 붙은 원녀가 한을 품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어디 대차게 한을 품어봐? 벼랑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독사한테 물려서 사지가 마비될 수도 있다"라며 "손이 닿는 순간. 한의 끝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홍심은 원녀와 광부는 강제로 혼인을 하라는 왕세자의 명령을 듣게 되자 "혼인 같은 소리 하고 있느냐. 흉년으로 굶어죽게 생겼고, 지진으로 집이 무너지게 생겼다. 애 낳아봐라  서당도 못 보낸다"라며 "왕세자 병 걸렸다. 이건 염병이다"라고 욕을 했다.

특히 홍심은 아전이 계속 혼인을 권유하자 "나 정혼한 사람 있다. 저  윗동네 원득이라고 군역 갔다. 군역 가서 언제 올지 모른다. 군역을 갔으니 혼인을 하지 않는다고 벌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은 세자도 알 것이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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