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이덕행 기자] 칠레의 주장 게리 메델이 내일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이끄는 칠레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새롭게 칠레의 주장을 맡은 게리 메델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라를 위해, 특히 주장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이 우수한 팀이기 때문에 강도 높은 경기가 될 것인데 잘 준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칠레 대표팀은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가 빠지고 새로운 선수가 소집되는 변화를 겪었다. 메델은 이런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 선수들의 어렸을 때부터 축구 선수로서의 꿈이 대표팀으로 뛰는 것이다"며 "따라서 그것을 이룬 선수들이 하나의 팀이 됐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으로 내일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당초 일본 대표팀과 친선전이 잡혀있던 칠레 대표팀은 지진으로 인해 일본과의 A매치를 취소 했다. 경기에 뛰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메델은 "물론 선수라면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천재지변으로 일본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을 한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 칠레에서도 겪어본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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