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가 오남매 독박육아로 만신창이가 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의 오남매 육아 체험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주호는 이동국에게 셋째, 넷째 계획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동국은 박주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면서 삼남매를 맡겨보기로 했다.
박주호는 나은이와 건후에 설아와 수아, 시안이까지 무려 5명을 한꺼번에 돌보게 됐다. 다둥이 아빠 예행연습을 하게 된 박주호는 살짝 긴장하며 이동국에게 최대한 빨리 와 달라고 했다.
설아와 수아는 아빠가 나가자 박주호에게 5명을 동시에 다 안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 박주호는 당황하면서도 이동국과 마찬가지로 축구선수이고 더 어린 만큼 자신 있게 나서봤다.
박주호는 인터뷰를 통해 "동국이 형보다 젊으니까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니 막상 시안이를 목마 태우고 설아와 수아를 업더니 표정이 일그러졌다. 나은이는 힘들어 하는 아빠가 걱정됐는지 업히지 않았다.
이어 숨바꼭질 놀이가 시작됐다. 박주호가 술래를 했고 아이들이 숨었다. 건후가 아이들이 있는 곳을 귀신 같이 찾아냈다. 박주호는 건후 덕분에 어렵지 않게 아이들을 찾았다.
그 와중에 건후 기저귀를 갈아야 했다. 박주호는 일단 시안이와 나은이 둘이 놀게 한 뒤 설아와 수아의 도움을 받으며 건후 기저귀를 갈았다.
박주호가 5명의 아이를 돌보느라 지쳤을 때 구세주 이동국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이동국을 보고 지금껏 있었던 일을 말하느라 바빴다.
박주호는 이동국에게 "쉽지 않다"며 "육아는 다른 체력이다.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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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