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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늘이 가장 찬란해"… '같이 살래요' 유동근♥장미희 결혼으로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8.09.09 21:16 / 기사수정 2018.09.09 23: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와 유동근이 결혼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50회(최종회)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최동진(김유석)을 함정에 빠트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연은 최동진이 경찰에 잡힐 수 있게 함정을 만들었다. 최문식은 최동진을 붙잡았고, "아버지 인생을 왜 엄마 재산을 빼앗아서 바꾸려는 거예요. 우리 엄마한테 같이 가서 용서 빌어요. 아직 안 늦었잖아요. 나 위해서 아빠가 이번 한 번만 포기하면 안될까. 엄마가 아니라 나"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최동진은 "미연이 말대로 미연이 주변에 사람이 아주 많더라. 돈 좀 잃는다고 나쁠 게 뭐가 있어. 난 너 하나뿐이야. 네가 날 위해서 포기해줘"라며 뿌리쳤고, 최문식은 홀로 남아 눈물 흘렷다.

이후 최동진은 이미연의 빌딩을 매각하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날 밤 최문식은 박효섭(유동근)에게 "아버지 그냥 보내면 잡힐 줄 알면서도 그냥 보냈어요. 이렇게 꺾지 않으면 아버지가 엄마 재산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엄마 약만 바꾸려고 하지 않았으면 그랬으면"이라며 털어놨다.

또 정은태와 박유하는 아프리카로 떠나기 위해 결혼을 서둘렀다. 정진희(김미경)는 결혼식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정은태는 "이런 식이면 우리 결혼 몇 달 걸리겠는데요"라며 툴툴거렸다. 박유하 역시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결혼식은 이런 게 아닌데"라며 걱정했다.

결국 정은태와 박유하는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고, 곧장 옷을 사러 갔다. 두 사람은 간단하게 결혼식을 준비하고 다시 만났다. 정은태는 "내가 참 착하게 살았나 봐요. 박유하 씨를 다 만나고. 하나만 약속할게요. 난 앞으로 절대로 당신 싫어하는 일 안 할 거예요. 아니. 당신이 싫고 하기 싫은 일은 내가 전부 다 할게요"라며 고백했고, 박유하는 "그건 더 좋고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때 박선하(박선영)와 차경수(강성욱)가 채은수(서연우)를 데려왔고, 정은태는 채은수에게 "아저씨는 은수 아빠가 되면 좋겠어"라며 물었다. 

채은수는 "난 아빠 있는데"라며 물었고, 정은태는 "그 분은 아빠 1이고 난 아빠 2가 되면 좋겠는데"라며 제안했다. 채은수는 "좋아요"라며 기뻐했다.

게다가 박유하는 유치원과 친구를 포기하고 정은태를 따라 멀리 떠나겠냐고 질문했다. 채은수는 고민 끝에 "아빠하고 엄마하고 다 같이 살고 싶어요. 유치원하고 찬이보다 엄마, 아빠하고 셋이 사는 게 더 좋아요"라며 받아들였다.

특히 이미연은 루이체 치매 연구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박효섭과 이미연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이미연은 '오늘 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젊다. 오늘 내 기억은 가장 많이 남았고 내 몸은 가장 건강하다. 그리고 여기 내가 살아온 인생의 결과인 사람들이 있다. 난 역시 운이 좋아'라며 생각했다.

박효섭 역시 '오늘의 우리는 가장 찬란하고 가장 빛나고 가장 젊다. 그렇게 빛난 오늘을 보낸 대가로 우린 내일 하루 또 늙어가겠지. 그래도 미연아, 나이 드는 내가 나이 드는 너와 함께한다'라며 행복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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