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두니아' 정혜성이 서유리를 붙잡았다. 그러나 오광록이 서유리를 데리고 도망쳤다.
9일 방송된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서는 케이(서유리 분)가 정혜성에게 두니아가 생긴 이유를 설명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혜성은 케이를 추궁했고, 결국 케이는 "두니아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다. 지구 생태계의 성장과 종말을 관찰하는 시스템인 거다. 저는 그 시스템의 관찰과 관리를 맡은 사람이다. 여기는 전부 진짜다. 실존하는 물리적인 세계다"라며 설명했다.
정혜성은 "지구랑 가장 비슷한 모형 같은 걸 만들어서 그게 두니아인데 거기다 우리를 데리고 와서 당신들이 관찰하는 거냐"라며 되물었다.
케이는 "그건 사고였다. 당신들을 데리고 올 생각은 없었다. 우리가 건방졌다. 완벽한 세계를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현상들이 계속 일어났다. 당신들이 여기 온 것도 그 현상 중에 하나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케이는 "사실상 두니아는 실패한 프로젝트다"라며 자책했고, 정혜성은 왜 케이가 두니아에 남아있는지 의아해했다. 케이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 더 이상 묻지 말아달라"라며 궁금증을 높였다.
또 오광록은 정혜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케이를 데리고 도망쳤다. 멤버들은 곧바로 오광록과 정혜성을 발견하고 쫓아갔다. 이때 공룡이 나타났고, 돈 스파이크가 공격을 당했다. 정혜성은 "조금만 이러고 있어. 내가 곧 살려줄게"라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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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