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보이스2' 재희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2'에서는 박은수(손은서 분)가 무사히 발견됐다.
이날 강권주(이하나)는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온 박은수의 목소리에 안도했다. 박은수는 손호민(재희)의공격을 피해 주차장으로 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고, 강권주(이하나)는 정황을 통해 손호민을 공격한 이들이 그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던 여성이라고 판단했다.
도강우(이진욱)는 차를 몰아 도망치는 여성들의 차를 뒤쫓아 두 사람을 검거했다. 다행히 손호민은 빨리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경찰서로 잡혀온 여성은 손호민이 죽지 않았다 사실에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무척이나 분노하며 손호민이 목숨을 구한 것에 대해 억울해 하는 반응이었다.
이상하게도 가해 여성이 진술을 느리게 하고 있다고 판단한 도강우(이진욱)는 박은수(손은서)에게 "혹시 손호민씨에게 전에 사귀던 여성에 대한 이야기 들은 적은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은수는 "비현실 게임 마니아였다. 가상의 게임 마니아인데.. 얼핏 봤을 때 가학적이고 변태적으로 보였다. 나랑 사귀게 된 것도 동창 모임에 제복을 입었던 모습을 보고 난 후였다. 그 게임 캐릭터에는 호텔리어, 승무원, 경찰, 간호사가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도강우는 또 다른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간호사도 제복을 입는 직업 중 하나였던 것. 손호민과 관련한 기록을 조회한 강권주는 과거 손호민의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언니가 간호사라는 점에 주목했다.
황급히 손호민이 있는 병원으로 간 도강우는 옥상에 서 있는 세 번째 범인과 마주쳤다. 박은수(손은서)는 위태로이 서 있는 범인을 향해 "동생 조혜선씨 마음 누구보다 잘 안다. 나도 데이트 폭력 피해자다. 이 선택이 실패하면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하는 생각에... 끝내지 못했다"라며 애원했다.
이에 범인은 "너희들은 우리 같은 사람 이용만 하지 않느냐. 왜 이렇게 생각해주는 척하냐. 혜선아"라며 죽은 동생의 이름을 불렀고, 도강우는 "진정하고 나랑 같이 이야기하자. 알겠느냐"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섰다.
하지만 그녀는 갑자기 행동을 바꾸어 "나보고 사람들 말을 믿으라고? 시체만 보면 구역질이 난다. 그 애를 죽일 때 기분이 어땠느냐. 너도 사람들처럼 재미있어서 그랬느냐. 코우스케. 이 살인마"라고 말해 도강우를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그녀는 "이젠 안 속는다. 경찰은 어차피 있는 사람 편이다. 우리 같은 사람 편은 없었다. 이제 그만해라. 하루라도 빨리 우리 혜선이한테 가겠다"라고 말한 뒤 옥상에서 몸을 던졌지만, 안전매트 위로 떨어졌다. 반면, 손호민은 누군가 놓은 의문의 주사에 사망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도강우의 과거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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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