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역대급 시즌'을 자신한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이 놀라운 수준의 참가자들과 함께 첫 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일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는 나플라, 쿠기, 디아크 등 다양한 스타일의 래퍼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단연 나플라다. 대중에게는 조금 낯설지 몰라도 힙합씬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그는 이번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사람으로, 참가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높은 기대에 부응하듯 나플라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베팅시스템은 재미를 더했다. 자신의 팀으로 영입하고 싶은 래퍼에게는 보다 후한 파이트 머니를 주며 노골적으로 관심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나플라는 1회 방송까지 유일하게 1800만원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나플라 외에도 쿠기, pH-1, 디아크 등 개성 강한 래퍼들이 줄이어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을 장악했다. 최연소 참가자 디아크는 올패스를 받으며 프로듀서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고, 쿠기는 더콰이엇과 창모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안착했다.
게다가 키드밀리 등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래퍼들의 무대가 남아있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 등은 대개 시즌 2~4에서 정점을 찍고, 시즌이 늘어날 수록 지지부진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더욱 더 높아진 참가자들의 수준으로 자신들이 맞이할 수 있는 위기를 돌파한 모습이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은 보는 재미를 높인다. 참신해진 구성원들 덕에 이번 시즌도 기대해봄직 하다. 특히 프로듀서진이 베팅시스템을 흥미롭게 사용, 새로운 재미를 배가시킨 듯 하다.
한편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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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