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김연자가 278명의 팬들과 떼창 중 눈물을 쏟았다.
지난 7일 방송한 tvN '300'에서는 김연자와 위키미키가 출연해 떼창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연자는 자신의 대표곡 '아모르파티'를 떼창 곡으로 선정했다. 그는 "'아모르파티'는 어려워서 떼창을 하기 힘들다. 대학공연에서 한 번 성공한 적 있다"라며 "그러나 어렵기 때문에 해냈을 때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자와 떼창을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몰렸다. 특히 김연자가 언급한 대학공연인 부산대 학생들도 15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김연자는 "부산대 공연에서 정말 많은 호응을 받았다. 고맙다"라며 큰절을 올렸다.
또 김연자는 자신의 곡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팬의 사연에는 함께 눈물을 쏟으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서 떼창 무대가 펼쳐졌고 김연자는 278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리허설 한번 없이 진행된 무대였지만 감동 그 자체였다.
팬들은 김연자를 위해 '김연자 사랑해'라는 카드섹션도 준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결국 김연자는 위키미키를 꺾고 승리했다. 김연자는 "너무 감사하다.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며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또 함께 열심히 한 위키미키와 그들의 팬에게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녹화를 마친 뒤 김연자는 "김연자는 오늘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는 소감으로 여운을 남겼다.
이날 김연자는 우승보다 값진 팬들과의 소통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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