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송윤아·김의성 '돌멩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대명-송윤아-김의성이 참여한 영화 '돌멩이(가제)'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돌멩이'는 모두가 이웃사촌인 한 시골 마을에 사는 지적장애인 석구(김대명 분)와 막무가내 가출소녀 은지(전채은)가 사람들의 염려 속에 친구가 된 후,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이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돌멩이'는 올해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개봉 전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지난 겨울 촬영을 마친 '돌멩이'는 현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마녀사냥과 책임에 대한 주제에 공감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성과 흥행을 인정받은 '감시자들', '검은 사제들'의 제작진이 기획부터 프로덕션까지 책임졌다.

두 영화의 전체 제작과정을 총괄한 프로듀서와 '감시자들'의 제작팀을 포함한 후반 작업팀, '검은 사제들'이 보여준 디테일을 완성한 음악감독, 편집, 믹싱팀이 그 주인공들이다.

연기파 배우 김대명-송윤아-김의성도 완벽한 연기 캐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특히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변주해 온 김대명은 '돌멩이'를 통해 처음으로 지적장애인을 연기, 관객들에게 연기 보는 재미를 제대로 안겨줄 예정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이 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대명은 "지난 가을부터 겨울까지 스태프, 선배님들과 즐겁고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또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유난히 애정이 가는 것 같다. 지적장애인이라는 캐릭터를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좀 더 친구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 빨리 관객분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아와 김의성은 각각 시나리오를 처음 접하고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해왔다.

송윤아는 "시나리오를 읽고 그 내용에 공감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에 감정이 이입됐다. 그것 하나로 충분했다"고 전했으며 김의성은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다 김대명과 송윤아와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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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