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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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이들 위해"…'라스' 임채무, 130억 들인 두리랜드에 담긴 사연

기사입력 2018.09.06 01:07 / 기사수정 2018.09.06 10:5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에 담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최근 송사에 휘말렸었던 두리랜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놀이기구 임대계약자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임채무는 "사업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일이 많이 생긴다"고 간결하게 답하며 "SNS상에서 뒤늦게 화제가 됐더라"고 겸연쩍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 130억원을 털어 설립한 놀이동산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임채무의 마음이 가득 담긴 공간이다.

임채무는 현재 두리랜드가 공사중인 사실을 알리며 "미세 먼지, 황사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하기 때문에 실내 놀이 공원으로 해볼까 한다. 또 빚을 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리랜드 주변 부동산 값이 상승하면서 부지를 헐고 콘도를 짓자는 투자 유혹도 있었다고 밝힌 임채무는 "나는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두리랜드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도 영원히 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두리랜드는 입장료는 무료이며 각 놀이기구당 4, 5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었다. 다른 놀이공원에 비해 훨씬 적은 돈으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것.

입장료가 없는 것에 대해 임채무는 "원래는 있었는데 젊은 부부가 아이들 둘과 와서 돈이 없어 쩔쩔 매는 것을 보고 바로 입장료를 없애라고 했다"고 말했다. 입장료 2,000원을 내지 못해 힘들어하는 젊은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입장료까지 없애버린 것.

이어 임채무는 "실내로 만들게 되면 온, 냉방비가 있어야 해서 입장료를 아무래도 받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채무는 30년간 아이들과 함께하며 느낀 점이 있다며 "요즘 아이들은 전부 다 게임기를 가지고 놀더라. 점점 밖에서 남과 어울리기 어려워지는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말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자신의 전재산을 털고 빚까지 내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또 끊임없이 고민하는 임채무에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며 존경의 메시지를 남겼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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