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이연복 셰프 중심으로 흥행 이어갈까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이 태국편에 이어 다시 한 번 흥행을 예고하며 결의를 다졌다.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연복 셰프와 김강우, 서은수, 이우형 PD가 자리에 함께 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한국식 중화요리로 중국 본토에 도전장을 내민 이야기.

지난 태국편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현지에서 먹힐까'는 시즌2 요청 반응에 힘입어 중국편으로 돌아왔다. 중국편에서는 중화요리의 마스터인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김강우, 서은수, 허경환이 함께 한다.

이날 이연복 셰프는 중국 현지에서 직접 입었던 앞치마를 입고 등장했으며, 김강우와 서은수는 철가방까지 들고 등장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우형 PD는 '한국식 중화요리'를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해 "짜장면을 중국에서 판다면?' 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라며 "중국에서 짜장면이 시작됐지만 한국 현지화가 돼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음식을 가지고 본토에 도전한다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PD는 지난 시즌에서 준 전문가인 홍석천을 섭외했지만 올해는 완벽한 전문가 이연복 셰프를 섭외했다. 그는 "중식당 주방을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중식당의 주방은 더욱 프로페셔널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 더 맛깔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이렇게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으로 눈길을 끄는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 이 PD는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그는 "셰프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첫째로 셰프님께서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음식을 잘 다루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식객'에 출연했던 김강우를 떠올렸다"라고 밝혔다.

허경환의 경우, 이연복 셰프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이 PD는 "계속 개그맨을 부르짖더라 그래서 허경환을 캐스팅 했다. 또한 중화요리의 경우는 인력충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중에서 센스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서은수 씨를 떠올렸고, 여러 알바 경험이 많더라. 그런 다부진 면을 보고 섭외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연복 셰프 역시 "중국에서 한국식 음식을 한 번 쯤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중국집에서 먹는 음식은 솔직히 중국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유독 한국의 중국음식이 현지화가 잘 됐다. 이게 중국에 가면 어떨까? 그런 궁금증이 항상 있었다. 그래서 프로그램 섭외가 되자마자 '아 올 것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예능 새내기로 등장한 김강우는 "다들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꿈이 있지 않나. 저는 사실 배우를 안했다면 요리를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상상을 하곤 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기대치가 높은데 허당이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예능초보다운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촬영을 하는 내내 즐거웠다는 김강우는 "제가 아무래도 직업이 배우다보니, 남의 인생을 살아보는 것이 주된 직업이지 않나. 제가 언제 이렇게 최고의 셰프님과 함께해보겠나. 하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이 들었던 것 같다. 개인시간이 주어질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 눈 뜨는 순간부터 밤까지 다큐멘터리로 촬영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다음 시즌을 노리는 듯 "시즌3도 준비해야하지 않겠나"라는 반응을 전했다.


이어 예능 울렁증이 있었다는 서은수는 "제가 중국에 갔을 때 셰프님 밖에 없었다. 사실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연복 셰프를 포함해 김강우, 허경환의 많은 챙김을 받았다며 출연진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그는 여러 아르바이트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고.

이연복 셰프는 중화요리에 많은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요리 생활에서 '우리가 맛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맛있구나'라는 사실을 터득했다"며 "우리가 가서 음식을 만들어도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강우 역시 촬영을 하면서 점점 장사에 욕심이 생겼다고. 그는 "자꾸만 욕심이 나더라. 손님들이 맛있게 먹으면 기분도 더 좋았다. 피곤한 줄 모르고 임했던 것 같다"라며 중국 본토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연복 셰프는 지난 태국편에서 수익 5만원이 났던 것을 떠올리며 "수익이 생각보다 꽤 많이 났다. 수익 5만원이면 아르바이트를 해야하지 않겠나"라며 농담을 전하는 한편, 태국편 못지 않게 중국편 역시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을 포함한 많은 음식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한국식 중화요리로 중국 본토에 도전장을 내민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8일 오후 6시에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