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강산에가 있는 그대로의 삶을 보여주었다.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일드클럽에 심취한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에는 제자들을 밤 수영의 길로 인도했다. 차가운 물에 깜짝 놀랐던 제자들도 이내 사부를 따라 밤 수영을 즐겼다. 강산에는 "달빛 속에 있으면 마음이 무장해제되는 느낌"이라며 밤 수영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다음 코스는 야식 먹기. 하지만 야식을 먹은 후에도 일정이 또 있었다. 강산에는 클럽에 가자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잠이 필요한 제자들은 1시간 취침권을 놓고 수박 먹기 대결을 펼쳤다. 대결 결과 육성재가 1등을 했지만, 얼굴에 수박을 제일 많이 맞은 탓에 우승의 의미가 없어 보였다.
강산에가 말한 클럽은 일드(양보)클럽이었다. 강산에게 연습실을 마련하기 전 연습 공간이 필요할 때 발견한 한적한 길이었다. 제자들이 점점 일드클럽의 매력에 빠지던 그때 장기하와 다른 친구들이 등장했다. 일드 클럽에선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지는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 일정은 일출 보기. 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사부는 "이왕이면 해 뜨는 걸 좀 더 높은 곳에서 보려고 오긴 왔는데. 있는 그대로"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부는 "살다 보니 언제부턴가 겁도 많이 생기더라. 그 감정 자체가 싫어서 질문도 해봤는데, 겁도 필요하니까 있는 거더라. 도망 다니기 시작하면 끝까지 따라오거든"이라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전 지금까지 화려한 조명과 무대가 있어야지만 노래를 했었다면 그렇게 자유럽게 어디서든 스포트라이트가 있든 없든 자기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충격으로 다가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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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