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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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4G 연속포' 박병호가 보여준 홈런타자의 진가

기사입력 2018.09.01 20:37 / 기사수정 2018.09.02 02:5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박병호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일본과의 결승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1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대회 출발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조별예선부터 박병호는 꾸준히 4번타자로 나섰지만 전체적으로 침체된 타선에서 박병호 역시 찬스 상황에서 번번이 아쉽게 돌아서며 그리 시원한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조별예선 3차전이었던 홍콩전을 시작으로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홍콩전에서 대회 첫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슈퍼라운드 첫 경기였던 일본전에서도 홈런 포함 3안타로 대표팀 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중국전에서는 결정적인 스리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한국이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가운데 대형 홈런으로 한국에 5점 리드를 안겼다. 

다시 만난 일본, 결승전에서도 박병호의 파워가 빛났다. 안치홍의 적시타로 2-0 안심할 수 없는 점수 차에서 박병호가 일본의 두 번째 투수 호리 마코토의 공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이 홈런이 한국의 이번 대회 마지막 득점이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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