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29 02:14 / 기사수정 2005.07.29 02:14
- WWE, 지난주 블락 레스너에게 계약 요청서 보내
- 레스너 컴백이 임박한 이때, 바티스타가 도전 암시
블락 레스너, WWE와 계약 초읽기
전 WWE챔피언이자 ‘차세대 거물’로 불리던 블락 레스너의 WWE 컴백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7일 WWE 홈페이지에 게재된 소식에 따르면 최근 블락 레스너는 그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올슨을 만났다고 한다. 바로 지난주 WWE가 레스너에게 보낸 계약 요청을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할 시기나 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3월 레슬매니아20에서 골드버그와의 경기 이후 WWE를 떠난 블락 레스너는 그동안 NFL 선수로의 길을 모색했다. 실제로 미네소타 바이킹즈에 입단했지만 ‘기량미달’로 방출되었고 최근에는 WWE와 ‘방출 후 타 단체 90일간 타 단체 이적 금지’ 조항에 대한 법적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NFL 진출 실패와 오랜 법적 분쟁으로 금전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힘든 시기를 보내던 레스너는 결국 지난 6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WWE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WWE측에 백기투항한 셈이다.
금월 초부터 WWE 오너인 빈스 맥마흔과 면담에 들어간 레스너는 이후 협상이 급진전되었다. 특히 레스너와 빈스의 대면 이후 총 18명에 이르는 WWE 선수들이 방출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레스너의 WWE행이 임박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WWE가 레스너와의 계약금을 위해 대량 방출 사태를 계획했다는 분석에서다. 다시 말해 그만큼 레스너의 WWE 컴백이 임박했음을 반증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4일 가진 ‘그레이트 어메리칸 배쉬’ PPV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티스타(현 월드헤비웨잇 챔피언)는 블락 레스너의 컴백에 대한 질문에 꼭 한번 그와 1:1로 맞붙고 싶다는 대답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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