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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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간' 서현, 김정현과 결혼 결심했다 '충격 전개'

기사입력 2018.08.31 07:00 / 기사수정 2018.08.30 23: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서현이 김정현과 결혼을 결심했다.

30일 방송된 MBC '시간' 19회·20회에서는 설지현(서현 분)이 천수호(김정현)에게 결혼을 요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지현은 천수호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됐다. 천수호는 은채아가 자신에게 준 인터뷰 영상을 설지현의 집에 가져다 둔 것. 설지현은 죽은 설지은(윤지원)과 마지막까지 호텔에 함께 있었던 남자가 천수호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설지현은 평소와 다르게 행동했고, 천수호에게도 날선 감정을 드러냈다. 설지현은 술에 취한 채 천수호에게 "돈 많은 사람이 사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이기에. 사람이 죽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결혼하고 다른 사람한테 보고 싶다고 할 수 있어요. 도대체 어떤 세상이기에. 사람들은 그곳을 모멸하면서 동경할까요. 나 도와준다고 했죠? 그럼 나도 거기서 살 수 있게 도와줄래요? 나도 한 번 그런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어요"라며 쏘아붙였다.

게다가 설지현은 천수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손님으로 방문했고, 일부러 은채아를 도발했다. 설지현은 직원들의 월급 인상을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고, 천수호는 설지현의 말을 모두 들어줬다. 천수호는 설지현과 쇼핑을 하며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기도 했다.

은채아는 설지현에게 휘둘리는 천수호를 지켜보며 불안해했고, "지금 네 감정. 죄책감이 아닌 그 이상일 거라는 내 생각이 잘못됐다고 말하라고"라며 다그쳤다. 천수호는 "내가 어떻게 설지현한테 다른 마음을 가지겠어. 나 때문에 가족이 다 죽었는데"라며 괴로워했다.



또 천수호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설지현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천수호는 "아프지 마라. 다 나 때문이야. 이 손으로 네가 뭘 해보겠다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설지현은 눈을 뜨자마자 "가세요. 같이 있는 거 불편하니까. 나 위해서 가라고요"라며 화를 냈고, 천수호는 쫓겨나다시피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은채아가 병원에 나타났고, "아프지 마세요. 제발. 수호 앞에서요. 결혼 앞두고 자꾸 수호 앞에 나타나는 이유가 뭐예요. 설지현 당신이 원하는 게 뭐냐고요. 일단 결혼이라도 깨고 싶은 거예요?"라며 물었다.

설지현은 "내가 두 사람 결혼 깨고 싶어하다고 생각하세요? 돈 많은 사람들은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계속 실망하게 되네. 정략결혼인데 어떤 조건인지도 모르고 결혼하는 거예요? 천수호 씨가 은채아 씨랑 결혼하는 진짜 이유 몰라요?"라며 비아냥거렸다.

은채아는 "수호가 나랑 이렇게 갑자기 결혼하려는 이유가 뭐냐고요"라며 발끈했고, 설지현은 "정말 궁금해요? 나 때문에요. 천수호 씨가 은채아 씨랑 결혼해야 날 도와줄 수가 있거든요. 무릎 꿇고 결혼해달라고 빌어야 뭐라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날 위해서. 마음은 다른 데 가 있는 남자랑 잘 사세요. 평생"이라며 독설했다.

특히 설지현은 천수호에게 "천수호 씨와 나의 거리. 과연 얼마나 될까요. 날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죠. 그 약속 아직 지킬 수 있어요? 그럼 나랑 결혼할 수 있어요? 결혼해요. 우리"라며 복수를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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