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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빠본색' 안지환, 대사증후군 진단 충격 "생활 습관 고쳐야"

기사입력 2018.08.30 07:22 / 기사수정 2018.08.30 01:0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안지환이 대사증후군 진단에 충격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안지환의 아내는 급격히 나빠진 안지환의 건강에 대해 언급했다. 아내 정미연은 "몸이 요즘 많이 안 좋아졌잖나. 몸무게도 많이 늘었다"고 안지환에게 말했다. 

이에 안지환과 정미연은 함께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정미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안지환이) 요즘 계속 혈압이 안 떨어지더라.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요즘 날씨가 덥잖나. 그러니까 술을 더 마시더라. 차일피이 미루다가 이제 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안지환과 정미연은 문진표를 작성한 뒤 본격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먼저 정미연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정미연은 지난해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바 있는데, 별다른 증상은 없었고 의사로부터 "건강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

반면 안지환은 의사로부터 "복부 비만이다. 그리고 혈액 검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나왔다. 중성지방 150 기준에 300이다. 정상 수치의 무려 2배"라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이어 "이는 종합해서 대사증후군이다. 서류로만 보면 중년의 아저씨고 배가 많이 나오고 운동은 전혀 안 하고 야식을 좋아할 것 같고 술담배를 할 것 같다고 판단할 것"이라면서 "간 수치가 높다. 11~63 기준에 192가 나왔다. 지난 수년간 누적된 결과다. 약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내 정미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되게 쇼크였다. 충격은 좀 있었다. 아내로서 내가 잘못한 거 같은 느낌이다. 옆에서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병이 생긴 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문득 들더라. 근데 너무 말을 안 듣잖나"라고 말했다.

정미연의 말대로 안지환은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안지환은 풀이 죽은 모습을 보이면서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정미연은 그럼에도 안지환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는데, 이때 안지환은 "지금부터 세 마디 잔소리하면 담배를 피울 것"이라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정미연은 마지막으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뇌동맥류를 발견하고 건강검진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다행히도 발견이 돼서 지금은 치료받고 약 먹고 있다. 그 당시에는 깜짝 놀랐다"며 "저보다도 남편이 더 걱정했다. 건강검진 다음 날부터 병원 알아보고, 의사 선생님 알아보고 하더라. 그때는 정말 듬직한 남편이었다. 남편이 없었으면 혼자 많이 울었을 것 같기도 하고, 외로웠을 것 같기도 하다.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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