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피니트 장동우가 입대 시기를 앞두고 '아이언 마스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동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연습실 공개에서 "한치 앞도 모르는 세상이라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동우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뮤지컬이 먼저다. '아이언 마스크'를 위해 한몸을 바치고 있다. 그 다음에 나라의 일도 하게 될 거다. 리더도 군대에서 뮤지컬을 하는데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한다. 어느 상황이든 어느 자리든 멋진 선배, 후배와 함께 좋은 모습과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데뷔 9년 차다. '인 더 하이츠'에서는 랩과 춤에 더 주안점을 뒀는데 이번에는 가창력이 더 우선이다. (그룹에서) 노래로서는 감초 역할을 많이 했다. 팬들에게 못 보여준 모습도 보여 줄 것 같다. 예술은 평생 공부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장동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뒤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1998년 개봉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도 알려졌다.
국내에서 10년간 공연한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클레오파트라 뮤지컬 (Cleopatra Musical)의 최신 흥행작이다. 지난해 11월 체코 초연 이후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한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연한다.
인피니트 장동우, B1A4 산들, 비투비 이창섭, 빅스 켄은 루이와 필립 역을 맡았다. 프랑스의 왕이자 허영심이 많고 독선적인 루이와 루이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이다.
삼총사가 은퇴한 후 유일하게 왕궁에 남아 왕실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 역에는 배우 서영주와 이건명이 캐스팅됐다. 배우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는 삼총사의 리더인 아토스로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낙희와 류창우는 삼총사 은퇴 후 종교에 귀의해 신부가 된 아라미스로 분한다. 삼총사 은퇴 후 부인인 세실을 만나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포르토스 역에는 조남희와 이병준, 김법래가 출연한다.
루이의 어머니이자 황후인 앤은 백주연과 김아선, 정명은이 연기한다. ‘아토스’의 아들로 아버지를 마음 속 깊이 존경하는 아들이자, 왕실의 총사가 되길 희망하는 ‘라울’역에는 신현묵, 유현석, 진호(펜타곤)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김여진과 양서윤은 우연한 루이와의 만남 이후 약혼자인 라울과 이별하게 되는 크리스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달타냥을 따르는 왕실 근위 대장 마르끄 역으로는 배우 장대웅, 최성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해적왕 포르토스의 아내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을 동시에 지닌 ‘세실’ 역에는 배우 유보영과 김수정이 출연한다.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하나티켓, 티켓링크에서 1차 티켓 오픈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