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씨네타운' 박정민이 스페셜DJ로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잠시 자리를 비운 박선영 아나운서를 대신해서 배우 박정민이 스페셜DJ로 나섰다.
박정민은 오는 9월 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서 12시까지 진행을 맡게됐다. 스페셜 DJ를 맡게 된 박정민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편안한 진행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방송을 통해 그는 "실시간으로 청취자들과 호흡하며 영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이날 박정민은 배우 조인성과 전화연결을 했다. 목소리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난 조인성은 박정민과 함께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9월 19일 영화 '안시성'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인성에게 박정민은 "시사회에 저를 초대해 주실거냐"고 물었고, 조인성은 "돈 내고 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박정민은 "존댓말로 멸시를 당하니까 기분이 새롭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줬다.
조인성은 청취자들에게 "직접 나가서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목소리로만 인사를 드렸다. 박정민 씨가 스페셜 DJ로 나서서 멋있기도 하고, 덕분에 저도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과 전화 연결을 마친 후 박정민은 "조인성 형님과는 영화 '더킹'을 통해서 친해졌다. 이렇게 전화 연결로 제 면을 세워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민은 배우 박해일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나눴다. 박정민은 박해일에 대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고, 동경하는 배우다. 세월이 흘러도 어떻게 그렇게 변함이 없으신지 모르겠다. 영화 '상류사회'를 저도 보러 갈 생각이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 김의성의 이야기가 나오자 "유독 나쁜 역할을 많이 하신다. 그런데 원래는 굉장히 좋으신 분이다. 또 선배님의 의리가 대단하다. 저를 도와주시겠다고 이번주 금요일에도 '씨네타운' 게스트로 나와주신다. 제 인맥을 총 동원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박정민은 영화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다양한 영화 속 장면을 성대모사 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청취자는 "박정민 씨 성대모사가 정말 신세계다"고 말했고, 박정민은 "영혼까지 갈아 넣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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