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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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점포' 박석민 "삼성 4강 가도록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2009.07.01 22:02 / 기사수정 2009.07.01 22:0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박석민의 대포가 삼성의 3연승을 이끌었다.

1일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포로 팀의 5-4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2 동점이던 5회말 2사 1,2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볼카운트 2-2에서 KIA 선발 구톰슨의 포크볼을 힘껏 끌어당겼다.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짜리 3점 홈런이 됐다.

2회말 3번타자 강봉규부터 9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하며 자신있는 투구를 펼치던 구톰슨은 박석민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박석민은 최근 7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두산과의 잠실 원정 경기에서도 쐐기 3점포를 터뜨린 바 있는 박석민은 최고의 클러치 타격으로 삼성 타선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 후 선동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박석민 등이 결정적인 홈런을 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박석민의 활약을 간접적으로 칭찬했다. 박석민은 "최근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었다"면서 "그래서 더욱 집중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결승 홈런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석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최근 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에 있는데 꼭 4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결승 3점 홈런을 기록한 박석민.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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