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해투3' 박성광이 밝힌 #류준열 #박서준 #송이 매니저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해피투게더3’ 박성광이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레게 강 같은 평화 스컬&하하와 박성광, 강유미, 오마이걸 유아가 출연했다. 

박성광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방송 후 박지선에게 톡이 왔다. '방송을 어떻게 했길래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츤데레다, 매력이 넘친다는 얘기가 많다'고 하더라. 그래서 날 좋아했니? 라고 장난식으로 물었다. 박지선이 '아니. 난 오빠 얼굴 보고 좋아했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 전현무는 "거의 송중기 느낌이다"라며 그의 자신감에 놀라워했다. 

이날 출근길에서 박성광보다 송이 매니저에게 사진 기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MC들은 "제목은 병아리 매니저인데 분위기는 박성광이 병아리다. 송이 씨는 여유가 있다"며 놀렸다. 박성광은 "회사에서 회의 안건이 나왔다. 박성광보다 매니저를 키우는 게 더 빠르겠다고 한다"며 농담했다. 

류준열, 박서준과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내가 만든 독립 영화가 독일 지하철에서 상영됐다. 류준열도 독립 영화에 관심이 많아 유명해지기 전부터 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안한 일이 있었다. '응답하라1988'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해 축하했다. 주연 정도는 아니고 친구의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날 축하주를 먹으러 순댓국집에 갔다. 순대를 추가해도 되냐고 하길래 그만 좀 먹으라고 장난으로 말했다.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응팔'이 잘되고 나서 말하기엔 늦은 거다. 만회하고 싶었는데 '운빨로맨스'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먹고 싶은 걸 물었더니 콩국수를 먹고 싶다더라. 난 허경환과 갔는데 그 친구는 스태프 5명을 데리고 왔다. 살짝 고민할 찰나에 그 친구가 계산을 했다"고 덧붙였다. 

MC들의 타박에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응팔' 때의 일을 얘기하니까 자기는 생각도 못했다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했다. 지금도 좋게 연락되고 볼링도 같이 치고 친하게 지낸다"며 해명했다. 

박서준에 대해서는 "SNS를 언팔한 적 있다. 소심한 복수일수도 있다. 그 친구가 신인 때 '닥치고 패밀리'에 출연해 친하게 지냈다. 어느 날 잘 되더라. 톡에 나만 쓰고 있더라. 1이 계속 있었다. 번호를 바꾼 것 같았다. 나도 서운해서 나만의 복수를 해볼까 했다. 언팔하고 나서 소심해서 다시 맞팔했다"며 의외의 면모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김지원에게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박서준에게 물어보고 알려준다더라. 허튼짓 할까봐 그런 가보다"라며 굴욕을 겪은 순간을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절차상으로는 그게 맞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