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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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주장 김현수 "金 따야한다는 부담 커, 이겨내야 한다"

기사입력 2018.08.23 16:02 / 기사수정 2018.08.23 16:14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야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김현수가 '결전의 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하는 소감을 밝혔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이날 출국하는 대표팀은 이틀 간의 현지 훈련 후 오는 26일 대만과의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출국 전 만난 김현수는 "(훈련 기간) 주장으로서 힘든 것은 없었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줬다"면서 "주장인 것을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다같이 잘하자는 마음으로 연습했다. 선수들에게 따로 얘기한 부분은 없고, 꼭 우승하자고 했다"고 얘기했다. 

'결항을 걱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못 뜨면 내일 가면 된다는 마음이었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김현수는 "상대팀 전력은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실제로는 다를 것이다. 맞닥뜨려봐야 할 것 같다. 확실히 아시안게임 같은 큰 경기에서는 실수 하나에 어려운 경기가 되곤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박병호, 김재환 등과 함께 중심타선을 책임질 전망. 그는 "다른 두 명이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웃으며 "대표팀 타선은 항상 셌지만, 믿을 게 못되는 것이 타선이다. 강하다고 해서 항상 터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은메달을 기원한다'고 말이 나올 정도로 유난히 시작 전부터 비난 여론이 거센 대표팀이다. 주장 김현수는 "솔직히 금메달을 무조건 따야한다는 부담감이 많다. 잘 이겨내야 한다. 시작도 안 했는데 욕을 많이 먹고 있다. 대표팀은 영광의 자리다. 최선을 다하면서 금메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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