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숨바꼭질’ 속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이 4인 4색 캐릭터를 담았다.
2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이유리는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인 화장품 브랜드의 전무이자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가 상속녀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든 걸 가진 행복의 아이콘이지만 실상은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에 불과한 민채린으로 분한 이유리는 스타일은 물론, 눈빛까지 완벽히 캐릭터에 빙의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극 중에서 태산그룹의 비서이자 수행기사 차은혁 역을 맡은 송창의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만으로 외모부터 명석한 두뇌까지 뭐 하나 빠진 것 없는 완벽남이지만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망이 넘치는 캐릭터를 표현했다. 여기에 딱 떨어지는 마성의 수트 핏으로 인상을 남겼다.
엄현경은 화려한 스타일의 이유리와는 정 반대의 스타일인 블랙 원피스로 청순 가련한 매력을 내뿜었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단호해 보이는 그녀의 눈빛은 ‘숨바꼭질’에서 하연주 캐릭터가 어떻게 변해가게 될 지 궁금증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재벌들의 재벌로 통하는 태산그룹의 후계자 문재상 역을 맡은 김영민은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한다. 허당기 충만한 밉상이면서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김영민의 단짠 매력이 느껴진다. ‘숨바꼭질’에서 김영민은 이유리, 엄현경뿐만 아니라 늘 상 함께 붙어 다니지만 은근한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는 송창의와 어른 남자들의 짙은 브로맨스까지 선사할 계획이다.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을 비롯해 정혜선, 윤주상, 이종원, 이원종, 조미령, 서주희, 안보현 등이 출연한다. ‘터널’의 신용휘 PD와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 등의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숨바꼭질’은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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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