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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X이하나 "늦어서 죄송"…'보이스2'가 전한 진심과 경종

기사입력 2018.08.19 08: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OCN 드라마 ‘보이스2’ 이진욱과 이하나가 성폭행 가해자의 재범을 막았다. 
 
18일 방송된 ‘보이스2’ 3회에서는 미성년자 성폭행 가해자가 출소해, 6년 전 자신이 저지른 범죄 피해자의 남동생을 납치해 또다시 범행을 가하려 했다. 하지만 이를 강권주(이하나 분)와 도강우(이진욱)가 극적으로 막아내며 공조 수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풍산시에서 골든타임팀 첫 시범 운영을 시작하자마자 코드제로 사건이 발생했다. 6년 전 아동 성폭행 사건 피해자인 딸 황희주(이유미)가 출소한 가해자 염기태(연제욱)에게 납치됐다는 문자를 받고, 남편 황기혁(이경훈)이 가해자의 집으로 갔다고 신고했다. 강권주는 신고자와 가족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보복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에 나섰고 도강우와 박중기(김중기)에게 현장 출동을 지시했다.

출동팀이 도착한 염기태의 집에 희주는 없었다. 그럼에도 극도의 흥분상태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황기혁은 염기태를 위협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에 도강우는 “여기서 황기혁씨가 저 사람 목 따면 희주는 살인자의 딸까지 되는 겁니다. 그게 어떤 건지 당신은 몰라. 내가 괴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매순간 하게 되는 거라구. 당신이 희주를 정말 위한다면 여기서 멈춰”라며 설득했고 사건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강권주와 도강우의 특별한 감각은 이상 행동을 보이는 염기태에게 수상함을 감지했다. 강권주는 악취를 참는 듯한 미세한 소리와 “작은”이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고, 도강우는 “진심으로 회개했다”는 염기태의 너무나도 공손한 행동이 수상쩍었다. 이 시각 박은수(손은서)는 조사 결과 염기태가 악질적 선호형 소아성애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리고 골든타임팀의 수사는 적중했다. 염기태는 출소 후 훌쩍 커버린 희주 대신, “작은 희주랑 놀꺼야”라며 동생 지욱을 납치했다.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골든타임팀은 염기태가 “갯벌 진흙이 묻은 신발을 신고 찾아왔었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바닷가 근처를 수색했고, 염기태의 범행장소로 추정되는 버려진 회센터에서 지욱을 무사히 구출했다. 힘들었던 상황을 견뎌낸 지욱은 “저 아저씨 우리 누나 괴롭히는 괴물 맞죠? 다신 안나오겠죠?”라고 물었고, 도강우는 “그래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거야”라고 안심시키며 “아저씨가 늦어서 미안하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강권주 역시 피해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아동 성폭행범에게 양형이란 있을 수 없다는 걸 너무 아프게 증명해드린 것 같아서 경찰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염기태가 평생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아프다는 신호 계속 보내주셨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성폭행 피해자의 고통은 절대 사라지지 않으며, 재범을 막기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린 이날 방송 말미, “아동 청소년이 입은 정신적 외상과 신체적 상해는 평생 이어질 만큼 너무나 심각하기에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부과되어야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OC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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