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라디오스타’ 주호민부터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이 시원한 입담을 발산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으로 김완선-이광기-배윤정-주호민이 출연했다.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인 웹툰 작가 주호민은 연이은 흥행 이후 불거진 소문을 해명했다. 소문에 둔한 김완선마저 알고 있을 정도로 널리 퍼진 “빌딩을 샀다”는 소문에 대해 주호민은 “사실이 아니다. 김풍 작가와 함께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신과 함께’가 잘 된 이야기를 했는데 김풍 작가가 ‘빌딩도 살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던 것이 와전됐다. 차 3대 부동산 3개라는 말도 있는데, 아니다. 제 집 하나 있다”고 말했다.
영화 ‘신과 함께’ 제작과 관련된 뒷이야기도 전해줬다. 주호민의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과 ‘신과 함께-인과 연’은 연이어 천만 관객을 모았다. 주호민은 “1편과 2편 상영이 모두 끝나고 해외 상영까지 끝난 뒤 잠잠해질 때쯤 정산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을 대표하는 별명인 ‘파괴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주호민은 “제가 전역한 부대가 없어지고, 외국계 대형 할인마트에 취직을 했는데 입사 석 달 만에 철수하더라. 만화 연재를 외국계 포털에서 했는데 그 포털도 한국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주호민은 “신기한 마음에 장난 삼아서 SNS에 올렸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파괴왕이 아니었다”며 “촬영차 갔다가 청와대 앞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그다음 주부터 탄핵이 전국적으로 시작됐다”고 ‘파괴왕’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최근에도 ‘파괴왕’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린 주호민은 “며칠 전에 키즈 카페 갔는데 없어져 버렸더라. 안 그래도 작가님이 ‘라디오스타’ 괜찮을까요 물으시더라. 그런데 제가 ‘무한도전’과 ‘마리텔’에 나갔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부제 미모의 아이콘이자 가요계의 ‘섹시 호러퀸’으로 불리는 김완선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던 소개팅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완선이 피곤한 이유는 운동하랴 썸 타랴 바쁘다”는 MC들의 말에 김완선은 “최근 소개팅을 했다. 그분이 트레이너였는데, 안 그래도 운동을 결심하던 순간 운명처럼 나타나서 ‘신이 준 기회’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그분과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한 김완선은 “그분한테 관심이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솔직히 나이가 너무 어리다. 저보다 9살 어리다”며 “거의 남매처럼 돼가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최근 스튜디오를 오픈한 이광기는 끝없이 홍보하며 ‘기승 전 스튜디오’의 진수를 보여줬다. “사랑꾼 이미지를 얻고 싶었는지, 인터뷰가 끝난 후 굳이 작가 앞에서 아내와 어색한 물놀이를 했다고 하더라”는 MC의 폭로에 김구라는 “예전에 이광기가 아내와 권태기를 느낄 때 역할 놀이를 한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역할 놀이를 할 때는 지났다”고 급하게 해명한 이광기는 “스튜디오가 아직까지 성황리에 영업 되는 게 아니다. 170평이 아주 넓다”며 스튜디오 홍보에 몰두했다. 이광기의 열띤 홍보에 차태현은 “이 정도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센 언니의 이미지를 벗고 싶어 나온 안무가 배윤정은 MC 김국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윤정은 “안무팀을 처음 차리고 굉장히 힘들었다. 월세 낼 돈마저 없을 때, 카라 ‘프리티 걸’의 안무를 받았다. 김국진의 유행어 ‘예’를 보고 안무의 아이디어를 얻었고, 히트가 됐다. 이를 발판으로 잘 됐다”고 고마워했다.
성형수술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예뻐 보이고 싶어서 했다기보다 순해 보이고 싶어서 했다”며 “저는 쌍꺼풀 수술이 정말 잘 됐다. 말 안하면 한 줄 모른다”고 해맑게 순한 표정을 보여줬다.
센언니 배윤정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목소리가 상냥해진다. 애교 떠는 건 못하는데 말할 때 더 상냥하다. 센 언니 수치가 100이면 60까지 조절 할 수 있다. 그런데 처음에는 다 내 센 모습을 보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배윤정은 "축구를 가르친다. 원래 알던 친구였는데 적극적으로 대시하더라. 그 친구도 나이가 어리다. 연하인데 '어? 요것 봐라?' 남자로 보이긴 하더라. 연하라서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연하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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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