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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인생 롤모델"…'히든싱어5', 모창만큼 빛난 바다 향한 팬심

기사입력 2018.08.13 09:50 / 기사수정 2018.08.13 09:5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바다를 향한 모창능력자들의 팬사랑이 빛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바다가 출연,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원조가수 바다를 향한 모창능력자들의 남다른 팬사랑이었다. 2라운드 노래 '너를 사랑해'에서 아쉽게 탈락한 '고음바다' 신진경 씨는 S.E.S.의 오랜 팬이라고 전했다.

그는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노래 롤모델이 바다였음을 밝혔다. 현재 데뷔 9년차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경은 바다의 뮤지컬 무대를 보고 영향을 받아 이 직업을 택했다고.

고음까지 바다의 영향을 받았다는 신진경은 "바다 언니를 만나면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언니가 제 꿈의 자체고, 언니 덕분에 꿈을 꾸고 지금까지 왔다"며 "제가 더 힘내서 언니 옆으로 가겠다. 우리 같이 무대에 서자"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자신을 향한 팬의 사랑에 감격한 바다는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까지 오기까지 쉽지 않았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3라운드 바다의 솔로곡 'Mad'를 열창한 후, 모창 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바다와 꼭 닮은 외모와 놀라운 실력을 자랑한 '선착순 바다' 최소현 참가자는 '선착순'이라는 수식어를 소개했다.

"앨범 발매일 날 새벽에 집 앞 레코드점에서 계속 기다렸다가 S.E.S. 앨범을 항상 선착순 1번으로 샀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히든싱어1'부터 바다가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밝히며 "언니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해서 최종 멤버가 되니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자신을 향한 팬들의 오랜 기다림은 물론, 아무런 조건 없는 사랑을 전하는 참가자를 본 바다는 모창 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될 때마다 울컥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바다와 모창능력자들은 S.E.S. '꿈을 모아서'를 열창했지만 바다는 3위로 탈락했다. 최종 우승자는 '선착순 바다' 최소현 씨가 차지하면서 '성공한 덕후'로 등극했다.

아쉽게 탈락한 바다는 바다는 오히려 "여기까지도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덤덤한 면모를 보였다. 자신보다 팬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배려하는 모습도 잊지 않았다. 바다는 "여기 계신 분들은 5개월을 준비했고, 정말 떨어지면 안 되는 분들이기 때문에 정의가 실현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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