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이나리' 김재욱♥박세미, '악마의 편집' 폭로…누리꾼 반응도 제각각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개그맨 김재욱과 아내 박세미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악마의 편집을 폭로했다.

지난 8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에는 복날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계곡 나들이로 떠나는 김재욱-박세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시어머니의 부름에 결국 두 사람은 가족 나들이를 포기하고 시어머니에게 향했고 시청자들과 스튜디오의 패널 모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김재욱은 방송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에 보여지는 모습이 '악마의 편집'임을 주장했다. 그는 "우리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든다. 다정한 집안 섭외 감사하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금만 유하게 만들어줘도 제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방송을 하는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다. 저희 가족이 너무 착했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방송 상에서 비난 받았던 일부 모습에 대해 해명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야기를 마치며 "저를 아는 분들은 잘 알 것이다. 비혼장려 프로그램, 암 유발 프로그램 참 많이 들었다. 방송보면서 스트레스 받은 분들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어 아내 박세미 역시 자신의 SNS에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달라. 주제가 고부갈등이다. 시부모님을 만나지 않으면 촬영을 할 수 업삳. 아이가 어려서 집에서만 촬영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매주 방문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박세미는 "일년에 한 번도 안 오는 분이다. 저도 제사도 잘 참석 하지 않는 불량 며느리"라고 이야기하며, 시부모님의 칭찬을 이어갔다. 또한 남편 김재욱에 대해서도 "행사, 방송 때문에 바쁘고 공연 때문에 바빠 잠도 못자면서 시간 나는 날 무조건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힘"이라고 꼬집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 됐을 때부터 출연했다. 이어 정규 방송으로 편성된 후에도, 두 사람은 계속 출연했지만 내내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명절에도 만삭인 박세미는 홀로 일을 해야했고, "제왕절개를 하면 아이의 아이큐가 2% 정도 떨어진다더라"는 이유로 자연분만을 강요받기도 했다. 시댁의 배려없는 모습과 더불어 김재욱 역시 아내와 시댁 사이에서 의견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원성을 피할 수 없었다.

부부의 폭로가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물론, 편집에 대해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악마의 편집 주장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모니터링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해명이 얼마나 믿기지 않는지 알 것", "악마의 편집이었다 하더라도 시부모님의 말은 누가 시켜서 한 것이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럴 줄 알았다. 과장된 연출. 리얼리티가 어디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악마의 편집이었다면 첫방송 나가고 항의한 뒤에 하차했으면 이해했을 것 같다. 한참 지나고 이렇게 나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재욱은 물론 박세미가 악마의 편집이라고 날카로운 비판을 한 가운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